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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환갑넘긴 나이지만 여전히 멋진 가수 남진과 현철.

지난 금요일 도로교통안전 협회에서 열린 '한마음 축제'에서 오랜만에 가수 남진과 현철이 공연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현철은 1990년대부터 인기를 얻은 가수여서 오래된 가수라는 느낌이 들지않지만 남진은 1960년대부터 인기를 누린 가수여서 가요계의 최고 원로가수로 기억되는 가수입니다.
그런데, 두 가수의 나이를 살펴보니 45년생 동갑인데, 가까이서 보니 현철보다 남진이 더 젊어 보이더군요.
45년생이면 해방둥이로 올해 63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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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때 우리집은 나 보다 7살이 많은 오빠가 있어 가수 남진의 부른 디스크가 있어 자주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그 당시는 T.V가 흔하지 않는 시대여서 라디오가 연예인을 접할 수있는 유일한 도구였는데, 라디오만 틀면 남진과 라훈아노래가 대다수였습니다.

60대부터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던 남진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가수뿐만 아니라 영화출연까지 하면서 그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그 당시 남진은 블루스, 트롯, 월츠, 차차차, 트위스트등 다양한 노래와 외국팝까지 불러 많은 레퍼토리를 만들어 싫증이 나지 않는 가수였습니다.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된다, 노래 잘하는 것은 타고나기 나름이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던 당시의 가요계에서 남진은 매우 특이한 존재였던 같습니다.

노래에 어울리는 춤을 배우고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몸짓을 만들어냈었고, 또 순간적인 팬터마임 솜씨가 뛰어나고 변화가 많은 동작으로 TV를 가득 채웠습니다.



그 후, 트로트침체로 한동안 가요계를 떠나있더니 2년전 우리구에서 열었던 남산 한옥마을 민속축제때 초청가수로 나왔더군요.
그날은 인파가 많아 가까이 보지 못하고 먼발치에서 봤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집으로 가던길에 예전 남진메니저였던 분과 택시동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요계를 떠나 있던 때에도 남진은 노래가 부르고 싶어 고향에 나이트를 열어 노래를 불렀고 한동안 숨이 차서 노래 부르기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나이 60이 넘어서도 예전 그대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은 목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린 덕이라고 하더군요.
지금도 목에 좋다는 음식위주로 식사를 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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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세월이 흘렀건만 남진은 넘치는 무대열정과 독특한 몸짓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더군요.
아직도 멋지십니다.

평소에 젊잖으신 현철도 자기 노래를 부를때만은 자기만의 독특한 몸짓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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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을 넘긴 나이인데도 건강한 몸과 멋진 울동으로 젊은이 못잖게
무대를 사로잡는 남진, 현철.
역시, 당신들은 영원한 가요계의 가수왕이고 영원한 오빠이십니다.
노래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두분,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동안 무대에서 볼수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