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맞벌이 자녀 손주 "할머니가 돌 봐 줘야 하나요." 어제 모임이 있었는데,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몇분 계신 모임이였습니다. 점심먹고 한창 수다 떨다가 몇분께서 연신 시계를 보시더니 황급히 자리를 뜨는 것입니다. "왜요.. 집안에 무슨 일 있으세요" "아냐.. 어린이집에 가서 손주 데리고 와야지." 하시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못내 아쉬운 표정입니다.. "대학 졸업하면 자식 걱정 끝나는 줄 알았는데 시집, 장가 보내는 걱정.. 출가시키고 나면 손주 키워줘야지... 날이 갈수록 일꺼리만 생긴다니까. 늙으니까 아이 볼보는 일이 너무 힘들어.." "아들 혼자 벌어서는 집장만 하기 힘들다고 난리인데, 직장 다니는 며느리 아기라도 돌봐 줘야제." "우리 며느리도 직장 다니다가 출산휴직 내고 직접 키우는데, 다음 달부터 복직한다며 아기 돌봐 달라는 눈치야... 더보기 이전 1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 2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