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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우리나라 문인들의 친필.

오늘 오후 동국대부근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10여년전 모 신문사 탐방원고 요청받고 들렸던 기억이 나서 "한국현대문학관"을 다시 찾아봤습니다.

내가 찾았을때 월요일 오후라선지 문학관은 텅비어있고, 모 신문사에서 취재하고 있더군요.

주위는 가을단풍색이 완연하여 가을에 취하고 문학에 취하고 왔습니다.



한국현대문학관은 "월간 동서문화"를 창간한 "전숙희 이사장"에 의해 1997년 개관한 동서문학관이였는데, 오늘 다시 찾았더니 현재 파라다이스 공익재단의 지원 하에 한국현대문학관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장충동에 확장 이전했더군요.

아무도 없는 빈공간.

저를 위해 꺼놓은 진열장불을 다시 켜주시는 안내데스크 선생님말씀.

"우리나라 역사와 생활 속에서 문학이 가지는 중요성이나 효용을 알리자는 취지로 개관하여 소장자료를 늘여가고 교육프로그램 등 활동영역을 넓혀 가는 중이랍니다."

과거와 현재의 각종 국내 문학 동인지는 물론이고 문학인들의 친필원고, 연구논문 등 귀중한 자료 3,000여 종이 전시되어 있어 한국 근현대 문학의 역사와 작품활동 전반을 쉽게 알 수 있게 소설, 시인, 월북문학, 아동문학, 기타도서를 정리해두었더군요.

가지런히 진열되어있는 우리나라 문인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문학관.

어느곳 하나 놓칠수 없는 귀중한 자료들..

오늘은 우리나라 문인들의 친필을 따로 모아 봤습니다.

 

1950년대 소설"자유부인"으로 유명한 "정비석"의 "독립문에서" 친필원고.

 

소설 "상록수"로 유명한 "심훈"의 친필원고.

 

소설 "무녀도"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신 "김동리"

 

 

소설 "감자, 배따라기"로 유명한 "김동인"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한용운"


"나비 광장"의 시인"김규동"


 시인 "김상옥"의 붓글씨

 

수필가 "피천득"

 

 시인 "김남조"

 

"이국의  정서"의 전숙희

 

 소설 "토지"의 박경리.

 

 소설"소나기"로 유명한 "황순원"의 "일월"원고.

 

소설"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작가 "주요섭"

 

 소설"임꺽정"으로 유명한 월북작가 "홍명희"

 


 제가 좋아하는 "양주동"친필도 있네요.

 

 "날개"로 유명한 시인 "이상"의 친필원고.

 

 시인 "이원수"님의 동시"나의 여름" 친필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