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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도심속 새로운 꽃길 "동호대교에서 매봉산 가는 길."

오늘은 봉사회월례회와 결식아동 밑반찬 제작등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서 부산한 아침이였습니다.
총선이 끝나고 다음달이 가정의 달이라 회의자료는 많았지만 간단하게 끝내고 여성연합회에서 불우이웃에게 나누어 줄 장 뜨는 행사때문에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장을 담구어 놓은 곳은 남산타운 뒷쪽에 있는 신당3동 어린이집 뜰입니다.
바삐 가는길은 남산타운이 생기면서 잘 닦아진 길가에는 본꽃이 지천에 피었더군요.
가까이 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모르고 살았다니..
너무 아름다워서 소개를 드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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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이는 남산은 그야말로 울긋 불긋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너를 반기더군요.
부랴 부랴 회의를 끝내고 도착을하니 여성연합회 회장님들께서 이미 장을 뜬 후 점심상을 차리시더군요.
뒤늦게 참석했지만 산정상에서 먹ㄴ느 점심은 꿀맛이더군요.
주위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저는 꽃구경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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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곳은 중구입니다만, 이곳 산책로는 매봉산정상으로 이어지는 길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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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으로 가는 초입입니다.
이제 벚꽃은 만개를 하여 꽃잎이 산정상에서 부는 바람에 떨어져 나부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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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꽃잎은 새로 돋기 시작하는 잡초에 사뿐히 내려앉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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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꾸어진 산책로에는 이제 막 단풍나무가 푸른잎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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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잘 드는 곳에는 꽃잎이 지고있는데, 숲에 가려진 응달에는 이제 꽃이 막 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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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만개한 벚꽃은 지고 있습니만, 꽃사이로 파란 잎들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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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잎이고 잎이 꽃인듯 떨어지는 꽃잎사이로 돋아나는 잎파리가 더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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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지고있지만 그아래 싸리꽃이 내 허리만큼 자라서 지천에 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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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만나 외겹황매화가 피어서 지는 개나리를 대신하여 활짝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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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과는 달리 이곳에 피는 꽃과 식물에는 이름표를 달아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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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싹이 돋기 시작한 야생돌나물이 이름표를 당당하게 달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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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를때는 바빠서 차를 이용했지만 내려 올때는 산책로를 따라 꽃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내려 오다가 향기가 좋아서 닥아가니 라일락이 꽃을 피기 시작했네요.
향에 취하고 꽃에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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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대교옆 산책로가 시작되는 중구정소년 수련관 옆길입니다.
올라가는 길목부터 운치가 가득합니다.
개나리는 지고 있지만 이제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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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수련관 옆에 있는 동호대교진입로에는 철쭉이 만개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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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산책로입구에는 이제 철쭉이 무리지어 피었습니다.
꽃잎을 오무리고 피어있는 봉우리가 나를 유혹하네요..
너무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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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내려오는 길목에서 일행이 제 모습을 담아주셨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하는 이 길은 남산타워가 생기면서 매봉산입구까지 차가 집입을 합니다.
남산타운 아파트를 돌아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매봉산초입에 차를 주차시켜두고 산책을 즐기면 됩니다.
짧은 시간에 봄꽃을 즐길 수있는 곳이라서 소개를 드립니다.

산 정상에는 이름모를 새소리의 지저귐에 도심 한복판에 이런곳이 있다니..
절로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특히, 이길은 상춘객이 작아 붐비지 않아서 봄꽃을 제대로 즐길수 있는 곳입니다.

짧은 시간에 봄꽃에 흠뻑 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