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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자 친구집에서 망신당한 조카.

행복 2008.04.15 21:08
얼마전, 베트남 신부 자살·사망 사건으로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동남아여성과 결혼한 가정의 아내폭력이 노출되면서 여성인권문제가 국제적망신을 당하게 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호주로 유학간 조카의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막 대기업에 취직한 조카가 있습니다.
조카는 호주유학시절 대학교에서 태국에서 유학 온 여학생을 사귀는데, 여자친구네 집으로부터 초대를 받고 방문했습니다.
태국 여자친구네 집은 태국왕족 집안이였고 집내부도 사진으로 보던 태국고유의 궁전같은 집이였답니다.

여자집에 도착하여 부모님께 인사를 정중하게 하고..
"잘 왔네. 우리딸과 사귄다는 친구가 자네인가."
"녜, 접니다."
"그런데, 어느나라 사람인가."
"녜, 저는 한국사람입니다."
"뭐라고 한국사람이라고.. 미안하지만 돌아가게나."
"초대해 주셔서 찾아 뵈는데, 돌아가라니요."
"나는 우리딸이 사귀는 남자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몰랐네.. 우리딸을 야만인인 한국인과 사귀는 것을 허락할 수가 없다네."
"초대해 주셔서 기쁜마음으로 찾아 뵈었는데, 한국인이 야만인이라니요.. 부모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한국인은 여자(부인)를 때린다면서..
어찌 사랑하는 여자(아내)를 때릴수가 있는가..
여자를 때리는 행동은 신사가 할수가 없는 행동이라네.
그래서 나는 자네를 받아 들일수가 없다네..
지금 자네가 우리집 문을 넘어왔다는 자체도 불쾌하다네."

초대받아 비행기타고 태국까지 인사를 드리고 방문했는데, 첫 인사부터 여자친구 부모님으로 부터 문전박대를 받다니..

한국남성을 무조건 싸잡아 야만인이라는 말이 자존심 상해서 문전받대를 하는 여자부모님을 설득했답니다.
"부모님께서 초대를 해 주셔서 저는 기쁜마음으로 방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 말을 들어보시지도 않고 문전박대를 하시다니요.. 초대해 주셨으니 저에게도 이야기 할 기회를 주십시요."라고 말했더니..
"그럼, 10분만 주겠네."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에서 초등학교부터 다녔으며, 저의 부모님은 늘,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아내를 존중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신사적인 나라입니다.
일부 몰지각한 불미스런사건으로 제나라가 망신 당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저는 이해를 할수 없으며 바르게 자란 저에게까지 이런 대접을 받는 자체가 불쾌합니다."
라고 태국 여자친구부모님과의 토론은 10분이 몇시간이 되었답니다.

몇시간을 이야기를 나누시더니..
"자네에게 부탁이 있네.. 그렇다면 한달간 우리집에 머무를 수있는가?"
"한달간이나요. 방학기간이지만 저는 00(태국여지친구)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부모님이 계시는 한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한달은 너무 깁니다."
"내말을 들어줄 수없다면 당장 돌아가게나.. "
"녜, 알겠습니다.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양해전화를 드리겠습니다."
"머무는 동안 우리가 사는 본관에는 내가 부르기 전에는 들어오지 못하네. 자네 숙소는 별채에 마련해 두겠네."

별채를 따라가는 도중 집안을 살펴보니 집안이 어마 어마하게 넓다고 하더군요.
태국여자친구 집에 머무는 시간동안 하루에 1시간정도 여자친구부모님과 토론하는 신간외에는 별다른 일은 하지 않고 1주일이 지나자..
"일단은 자네가 마음에 드네.. 자네같은 한국인이 있는지도 몰랐네.. 만나서 반가웠고 결혼까지는 앞으로 더 두고 보겠지만 일단 우리딸과 교제를 허용하겠네."하시더랍니다.

조카는 현재 태국여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으면, 태국여자친구는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옛날 우리어머니같다고 자랑하더군요.
사진을 메일로 보내와서 봤는데 얌전해 보이면서도 매력적이더군요.

몇년전부터 농촌총각이 결혼을 하지 못하자 동남아여성과 맞선을 주선으로 우리나라에도 동남아여성과 결혼한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신의 처지는 생각도 하지 않고 제3세계 국가 여성이라고 무조건 무시하고 학대하는 한국 남성들..
뉴스에 나오는 사건은 일부이겠지만, 결혼한 여성이 남편에게 매맞고 사는 가정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도 내 주위에도 일어납니다.

결혼은 사랑으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단란한 가정을 꾸밀 의무가 있습니다.
이런 뉴스를 접할때마다 씁쓰레합니다.




Posted by 오드리햅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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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6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피오나 2008.04.16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해서 산다는 것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사시는 분들이 주위에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늘 서로를 위한 마음..
    결혼하고 나서는 더 필요한 것일 겁니다..^^

  3. Favicon of https://boramirang.tistory.com BlogIcon Boramirang 2008.04.16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종끼리 살아야 하나 봅니다. ^^ 외국인들을 함부로 대하는 나라는 유색인종을 차별하는 나라외에 한국이 유일할 것 같군요.

  4. 골때리네 2008.04.16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태국장인어른 될분도 정말 어이가 없는 사람이군요.
    어떻게 한나라의 사람들을 판단하는데 있어 몇건의 사례를 보고 판단하나요?
    그럼 태국은 모두 마음 착하고 올바른 생각의 사람들만 산답니까?
    어느나라에 가도 살인자가 있고 패륜아가있고 강간범이있는거지
    일본에 정신병자가 길가는 아무이유없는 사람 죽이면 일본사람전체적으로 정신병자가 되고
    중국의 변태성욕자가 어린아이를 강간하면 중국인은 전부 변태자가 되는건가요?
    별 어처구니 없는 사람 다 보겠네요.
    우리나라 처럼 밤에 안전하게 돌아다닐수 있는 나라 몇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정말 좋은 나라에서 사는거에요.

    • ㅎㅎ 2010.01.20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님도 동남아라고 하면 이미지가 어떤가요???? 뻔한 가난한 이미지 아닌가요?? 우리나라 사람도 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동남아에서 왔다면 전부 노동자 취급하죠 비슷한거애요

  5.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08.04.16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만큼 우리나라 이미지가 안좋게 보여줬단 거죠
    제가 아는 지인도 말씀 하시길
    요즘 외국에서는 한국어머니 보호단체를 마련하느라
    자국에서 그리 애를 쓴다네요.

    이민간 자녀들이 부모가 필요해서 불러놓고는
    세월이 가고 나이들면 나몰라라 거의 방치하다시피
    되신 분들이 태반이랍니다.

    이런저런 사항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아주 몰상식하고 야만적으로 내비쳐지나 봅니다
    씁쓸하네요.

  6.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4.16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에 나가면 우리나라가 방송에서 연일 나오는데 정말 않좋은 일을 보는건 무척 괴로운 일이죠
    그것만 보고 우리나라를 판단하니까요
    조카분은 결혼으로 골인할 수도 있겠네요..

  7. como 2008.04.16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럴수도 있겠네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동이 한국인의 얼굴을 흐려놓습니다.

    에휴~ 안녕히 주무세요. ㅎㅎ

  8. 응원하자!! 2008.04.22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윗분은 태국여친아버지가 골때린다고 하지만,
    외국에 관한 이슈거리로 그 나라를 평가하는 건 어디나 다 마찬가지죠. 그런게 그 나라 전반적인 문화라고 생각하기 쉽죠. 그나라에 직접가보고 직접경험해보지 않은이상, 소문이라든지 뉴스나 기사를 보고 판단하는건 당연. 그게 설령 편견이라고 해도, 편견임을 깨닫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도 동남아 여성들은 순종적이고 다 돈때문에 한국남성과 결혼하드라...
    이런 편견있잖아요. 우리나라보다 후진국이다...그래서 실제로 결혼해도 맞고 사는 경우도 발생하구요.

    그렇지만, 반대로 그 동남아에서는 한국남성과 결혼한 (동남아)여자들은 맞고산다
    라는 뉴스를 듣고 사는 거죠. 그네들 입장에선..그게 우리나라의 정서나 문화라고 생각하는거겠죠.

    당연히 태국사람들은 자기나라 딸들일이니...더 조심할 수밖에요.
    우리나라도 자기 딸내미가 이라크인이랑 결혼해서 차도르?그런거 두르고 이라크에서 산다고 하면
    부모님들 완전 문전박대할걸요????? 우리나라에서는 아랍권에선 여권이 완전 최악이라고 알고 있으니깐여.(신부지참금 적어 살해...이런 뉴스들로 판단해서..)

    역시 역자사지네요. 동남아 국가에서는 한국을 그런 식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군요.
    왠지 슬픔..ㅠ.ㅠ 고쳐져야할 부분이긴 하죠.

  9. 지나가다 2009.02.07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친구가 어느나라 사람인지 말도 안했던 여자친구가 더 의아한건 저뿐인가요?

  10. 구라 2018.10.12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라라고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