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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조류독감 파동, 청계천 천둥오리가 사라졌어요.

오늘 오전 저의 봉사회에 월례회의 참석했다 청계천으로 걸어나오다 문득 청계천에서 놀고있는 천둥오리가 생각나더군요.
지난 6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서울에 상륙한 것으로 공식 확인되자 어린이대공원을 비롯하여 곳곳에서 살처리한다는 소식을 들어선지 청계천에 살고있는 천둥오리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지더군요.
그런데, 사방을 돌아봐도 오리가 보이지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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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 오리는 보이지않고 물만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청계천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해 봤습니다.
"청계천에 천둥오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 녜, 서울에 조류독감때문에 난리잖아요. 그래서 잡아서 처리했습니다."
"그럼 청계천오리도 조류독감에 걸렸나요."
"아닙니다. 청계천오리는 아직 배설물에서 조류독감 감염증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잡아서 어떻게 하셨어요."
"살균하여 안전한 곳으로 옮겨두었습니다. 서울에서 일어난 조류독감 파동이 수그러지면 다시 옮길겁니다."
"휴! 다행이다.."
청계천관리 사무소에서 하는 말..
청계전 천둥오리는 아직 조류독감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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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즐겨찾는 청계천 맑은 내다리에서 황학교입니다.
청계천에는 어느곳에도 천둥오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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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청계천 천둥오리.

조류독감 파동이 일어나기전 청계천 천둥오리는 매일마다 4마리가 짝을 지어 청계천 청평화시장부근 맑은내다리에서 다산교를 지나 영도교, 황학교사이를 유유히 다니면서 청계천을 찾는 서울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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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찍은 천둥오리.

조류독감이 뭔지..
청계천을 찾을때마다 청계천을 유유히 다니던 천둥오리가 사라진 청계천을 바라다 보니 왠지 허전합니다.
천둥오리사진은 지난 4월 제 카메라에 담았던 모습입니다.

올들어 연초에 국보 숭례문이 무너져 국민을 놀라게 하더니, 광우병에 조류독감까지..

조선왕조실록에 써있는 사실을 열거하자면 '숭례문이 무너지면 나라가 망할것이다'라고 쓰여져 있던데..
조선왕조실록의 글이 사실이라면 광우병, 조류독감파동이 걱정되네요.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식생활에 뼈도 국으로 우려내어 곰탕요리를 즐겨 먹었습니다.
미국인들과는 전혀 다른 식생활이 서민의 몸에 베어 있고 근래에 들어 웰빙요리로 각광받던 오리요리도 즐겨먹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정부와 시민들은 모두가 나서서 이런문제를 해결해야 할것 같습니다.
청계천에 가면 늘, 한가롭게 놀던 천둥오리가 사라져버린 청계천을 바라보니 웬지 허전하더군요.
광우병과 더불어 빠른 시일내에 조류독감도 해결되어 인간이 자연과 함께 쉬는 곳이 어서 빨리 돌아왔으면합니다.
물론, 청계천에 서식하고 있던 천둥오리도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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