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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걸린 식코포스터, 기분 참 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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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일이 있어 방문하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오른쪽에 영화"식코"포스터가 걸렸있더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영화 "식코" 포스터를 보니 왠지 묘한 느낌이 오더라구요.
글쎄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제 느낌이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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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화 식코를 보았습니다.
영화 "식코"는 미국의 민간의료보험 제도에 잘못된 점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 식코의 첫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잘못된 보험제도 때문에, 병원갈 형편이 되지 않아
자기가 직접 상처가 난 부위를 치료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미국의 민간의료보험제도는 그 회사들마다 가입 조건이 다릅니다.
가입조건에 부적합한 병을 가지고 있거나 그병을 앓은 적이 있다면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보험회사계열의 병원이 아
니면 치료도 안되고, 환자가 돈이 없거나 가난해 보이면 그냥 길거리에 버려버리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는 의료보험이 민간화 되어있습니다.
정부에서 관리를 하지않고, 보험회사들이  미국 국민들에게
의료보험 가입을 시키고 국민들이 병이 발생했을때 보험회사에서 보상을 해주는 제도 입니다.

식코에서는 다른나라의 의료보험제도도 소개 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쿠바 세나라의 의료보험제도에 대해서도 보여줍니다.
이 세나라의 한가지 공통적인 특징은, 의료보험제도를 정부가 책임지고 관리하고 무상의료를 법제화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돈없어서 병을 못 고치는 그런 일은 절대로 없는 나라입니다.
영국과 프랑스와 더불어 쿠바에서도 무상의료를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도 실현가능성이 절대로 없는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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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에서는 의료보험제도를 민영화 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코라는 영화가 이슈화 된 적이 있습니다.
 영화 식코는 복지국가의 가장 비인간적인 미국의 의료보험민영화의 서글픈 현실을 담은 영화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국민의료보험 민영화문제로 국민들은 신경이 날카로워있습니다.
영화포스터에도 "의료보험에 얽힌 당신이 알아야 할 충격적인 진실"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국민건강보험 현관입구에 영화"식코"포스터는 현재 우리나라 현실과는 왠지 어울리지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국민건강건강공단에는 어떤 의미로 영화포스터를 걸어 두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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