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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쓰레통이 아닙니다. 재활용만 주세요.

어제 오후 명동성당 입구 신한은행앞에서 저의 봉사회에서 에이즈에 대한 캠페인을 했습니다.명동은 오후가 되면 차없는 거리라서 캪페인에 대한 물품수송과 더불어 부스설치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우리가 설치된 부스 뒷쪽에서 "툭"하는 소리에 뒤를 돌아봤더니..
누가 설치했는지는 모르지만 가로수에 니어커를 메달아 두었더군요.

명동은 각종음료수와 더불어 먹거리를 파는 난전은 많은데 쓰레기통이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명동길거리에서 음료수를 먹은 후 쓰레기를 핸드백속에 넣어서 집으로 돌아온 경우가 많은데..
이런곳이 있다니 반가움이 앞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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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을 수집할려고 니어커를 설치해 둔 것같은데, 니어커속에는 재활용쓰레기보다 일반쓰레기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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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동네 자치위원회의에 참석했더니 담배꽁초, 휴지등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을 한다고 하더니 명동 곳곳마다 무단쓰레기 감독원이 눈에 띄더군요.

본격적인 단속과 함께 담배꽁초와
휴지등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다 지적되면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명동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저마다 생수병과 더불어 노점에서 파는 쥬스들고 다닌것이 유행처럼 되었습니다.
쓰레기가 버려진 곳 주변을 살펴봐도 쓰레기통은 보이지 않는데, 쓰레기를 수집하는 니어커는 쓰레기통없는 명동길에 요긴하게 사용할수있다는 생각에 반가움이 앞서더군요.
명동 한복판에 니너커를 설치했을때는 재활용쓰레기를 모아 팔려고 설치해 둔 것같은데, 일반쓰레기는 보기가 좋지 않네요.

설치해 둔 분의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재활용쓰레기만 버리는 것은 어떻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