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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마장축산시장, 원산지 표시 잘 지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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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봉사회회장 월례회의 참석차 마장동 갔다가 축산시장에 들렸습니다.
서울시 적십자봉사관이 마장동 위치하고 있어, 회의가 끝나면 우시장을 찾습니다.
나는 오늘도 우시장에 들려 질좋은 쇠고기사골과 고기를 살려고 우시장입구부터 골목을 뒤지고 다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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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시장을 찾은 시간은 오후 2시 30분경인데 시장은 의외로 한가하더군요.
미국산 소고기 판매가 재개됨에 따라 둔갑·불법 판매를 막기 위해서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오늘부터 발효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축산물시장입구에는 원산지표시를 잘 되어있는 것 같았는데 우시장 깊숙한 곳에는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은 곳이 눈이 띄더군요.
한우를 파는 곳은 원산지표시가 잘되어있는데 수입육을 파는 상가는 원산지표시가 허술하더군요.
손님이 없는 도축시장 상가주인에게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물을 수도 없고..
쇠고기를 사는 척하면서 몇군데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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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은 호주산 쇠고기를 파는 상점이더군요.
"아줌마, 원산지표기가 되어있지 않네요. 이 쇠고기는 어느나라 산인가요."
"어머, 미안합니다. 습관이 되지 않아서.. 우리집에서 파는 쇠고기는 호주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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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국회를 통과한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은 식당·뷔페·예식장 등 일반음식점을 비롯해 학교·기업·기숙사·공공기관·병원 등 집단급식소까지 소·돼지·닭고기와 밥·김치류의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밝히도록 했다는 사실은 메스컴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을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최대 축산물 유통시장인 마장동축산시장이 쇠고기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는 곳이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아니면, 신고 포상금제도를 통한 감시와 신고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일까요.
정부는 촛불시위하는 국민들은 나무라기 전에 정부에서 내 놓은 방안이라도 철저히 지켜주셨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