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세상에서 제일 싼 그릇집을 소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주 토요일 청계천 풍물시장 갔더니, 풍물시장 입구에 그릇파는 점포 이름이 "막주고파"가 재미있어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릇을 살펴보니 각종그릇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더군요.
진열된 그릇들을 자세히보니 꽤 쓸만한 그릇들이 많이 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점에 문짝에 아무렇게 써놓은 글씨가 재미있고, 그릇을 얼마나 싸게 파는지도 궁금하고해서 호기심에 그릇의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기류와 왠만한 크기의 접시의 가격은 500원정도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공기는 백화점에 가면 3,000원이상이고, 1,000원에 파는 곳에 가도 1,500원이상을 줘야 살수있는데.. 여기서는 단돈 500원이랍니다.
싸게 판다고해서 짝이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들던데..
찬찬히 살펴보면 셋트를 맞출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컵의 색상과 품질이 명품같아 보이더군요.
색상도 이쁘고 제 맘에 꼭 들었는데, 우리집에는 머그잔이 많은 관계로 사고 싶지만 꾹 참았습니다.
머그잔셋트와 2인조 커피잔 셋트의 가격은 3,000원이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접시셋트도 이쁘네요.
가격을 물어보지 못했어요.
허지만 개당 500원정도 할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릇욕심많은 제가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죠.
과일그림이 이쁘게 그려진 접시2개를 샀어요.
여름철 과일담는 접시로 쓰면 좋겠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 스프접시는 이쁜데 1개밖에 없더군요.
아쉽지만 1개를 샀어요.
큰 과일접시 2개와 스트접시1개의 가격은 5,000원입니다.
백화점에서 샀다면 접시 1개의 가격은 10,000원이상 줘야 할겁니다.
 하얀바탕에 사과그림이 너무 이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생화가 단아하게 그려진 중접시 4개와 대스프접시 2개도 샀어요.
가격은 얼마냐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뭇잎그림이 그려진 오목접시 대2개와 중2개, 그리고 야생화가 그려진 접시를 포함해서 7,000원에 샀어요.
크기가 적당해서 평소에 자주 쓰면 좋겠더라구요.
색깔도 깔끔하고 너무 이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꽃무늬가 곱게 그려진 작은 접시 2개는 써비스로 받았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년전, 집을 신축하면서 그릇셋트을 창고에 쌓아두었는데 신축한 집이 완성되어 이사를 할려고 보니 내가 아끼던 그릇셋트가 금이 가서 깨어졌더군요.
이사할때 잘 못다루었는지. 이유는 알수가 없었어요.

새로지은 집에 이사하면서 친지를 초대하는데 그릇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백화점으로 가서 그릇셋트를 샀는데..
왠만하면 4인조 그릇셋트가 100,000원이 넘더군요.
진즉에 이곳을 알았더라면, 여기서 열심히 뒤져서 샀을텐데..
하여튼, 경제도 어려운데 그릇사실 분 계시면 풍물시장을 한번 찾아보세요.
눈을 크게 뜨면 이쁜그릇을 저렴한 가격에 살수가 있어요.

그릇파는 아저씨말씀이 "아직도 창고에 그릇이 많아요. 세계에서 우리집 그릇이 제일 쌀겁니다. 주위에 소문 좀 내주세요."라고 하시더군요.
내가 생각해 봐도 세계에서 가장 그릇을 싸게 파는 가게일 것 같습니다.
혹시, 그릇 사실 일이 있으시다면 청계천 풍물시장입구에 있는 "막주고파" 점포를 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