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폭의 수채화같은 저녁노을.

요즘들어 계속해서 흐리고 비가 내려 짜증스웠죠.
어제는 모처럼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하루 종일 흐린날씨로 먹구름이 잔뜩 가리워진 하루였습니다.
그러다가 저녁무렵 서해안쪽에서 실날같은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더군요.

서울은 하루종일 먹구름이 하늘을 가리더니 저녁무렵,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실날같은 빛이 나타타더군요.

그러다가, 해 질무렵 먹구름은 황금빛으로 물들이기 시작하더군요.

먹구름이 그려낸 구름은 온갖 형상을 만듭니다.

그러다가 먹구름사이로 얇은 푸른빛이 나타더군요.

검은 먹구름은 푸른빛으로 변해갑니다.

푸른빛으로 물들이더니 어느새 눈이 부실정도로 화려한 황금빛 태양이 나타나더군요.

잠시 나타난 저녁태양은 눈 깜짝 할 사이 사라지더니 하늘은 온통 에메랄드 빛, 짙푸른 구름으로 변했습니다.

잠시 스치고 지나간 서울의 저녁노을.
도심의 건물은 어둠이 깔리고 짙푸른 쪽빛하늘을 남기고 사라지는 서해쪽으로 실날같은 황금빛이 그려낸 하늘은 그야말로 장관이였습니다.
피카소가 그린 들 이 보다 더 아름다울 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