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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가을에 수영을 즐기는 무창포해수욕장.

시댁 성묘길에서 도로체증이 심해 도착한 곳은 서해안 무창포 해수욕장이였습니다.
내가 무창포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30분경, 늦은 오후인데 낮온도는 30도를 넘어 무창포바다는 후덥지근하더군요.
숙소를 정하고 짐을 풀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바다..
그저, 바라만 봐도 가슴이 탁 트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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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바다에는 추석연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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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무창포해수욕장에는 늦더위를 식힐려고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 시선을 사로 잡더군요.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한여름처럼 수영복을 제대로 입지는 않았지만 수영을 즐기는 모습,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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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이 아무리 덥다지만, 그래도 가을인데..
물론, 저도 더워서 바다에 풍덩 빠져 들고 싶었지만 보는 것으로도 시원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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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로 무창포 바다를 찾은 사람들.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많지는 않았지만, 모두들 즐거운 모습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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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정도로 보이는 여학생들도 마지막 여름을 즐기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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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해는 지고 무창포해수욕장에는 어둠이 깔렸는데도 마지막 더위를 이기지 못해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바다를 떠나지 못한채 마지막 더위를 식히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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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써 놓은 글씨인지 모르겠지만 모래위에 써 놓은 "I love you"라는 단어, 사라져가는 여름 끝자락을 아쉬웠는지
글을 보는 저로 쓸쓸함으로 남더군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풍경, 아마도 마지막  모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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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름 끝자락은 무창포에 지는 노을과 함께 영원히 사라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