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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겨울 난방 온도 "몇도입니까?"

년말이 되자 밀가루, 설탕값이 오르자 덩달아 치솟는 물가와 더불어
공공요금이 오른다고 난리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겨울이 되면 서민들은 난방비가 걱정이지요.
저의 집은 2층으로 된 집인데 실평수가 50평정도로 지난 겨울 난방비가 이 맘때쯤이면 35만원이 나오던데, 이번달 가스요금은 16만원이 나왔네요.

올 겨울은 따뜻해서 난방비가 작년 대비 조금은 작게 나 올수도 있겠지만, 계속되는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난방비 단가가 5%정도가 올랐다더군요.
올해는 지난겨울보다 난방비가 많이 올랐다고 해서 올 겨울은 난방비절약하는
방법을 연구해서 실천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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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윗층에 대형보일러(35,000Kcal) 1대를 사용했는데,
올 겨울에는 용량이 작은 보일러(13,000Kcal)로 교체했습니다.
아래층과 윗층 따로 보일러를 설치했지요.

윗층은 아들, 딸이 거처하는데 낮시간은 직장관계로 집을 비우니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보일러를 끄고 외출하구요,
아래층은 평소에 절약타이머를 사용하고 외출시에는 외출코너로 돌려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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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온도는 18도로 고정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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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메트위에 전기담요를 깔았습니다.
그랬더니, 가스난방요금은 160,000원이 나왔구요
전기요금은 평소보다 10,000원정도가 추가되었더군요.

외국여행을 나가보면 집집마다 스웨터를 입고 살던데,
우리나라는 겨울에도 실내에서 반팔셔츠차림으로 사는 집이 많더군요.

우리나라도 보다 더 잘사는 선진국과 국가에서 권장하는
난방온도를 살펴보고 비교해 보세요.
*. 미국 : 난방 18.3℃  (권장사항)
*. 영국 : 난방 19℃  (권장사항)
*. 프랑스 : 난방 19℃ (벌금 천프랑)
*. 일본 : 난방 18℃  (권장사항)
*. 이태리 : 난방 20℃  (권장사항)
*. 한국 : 18℃ - 20℃ (권장사항)
그러나 현재 적정온도라고 홍보하고 있는 겨울철 18~20℃를 지키면
 물론 집안은 싸늘하지요.
그래서 집안에서 생활할때는 스웨터를 입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에너지문제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겨울철에는 내복입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내복을 입으면 같은 조건에서 실내온도를 약3℃ 낮추어도 되고
3℃낮추면 난방에너지의 20%를 절약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실내온도 조절은 손쉽게 할수있고 절약효과가 큰 절약 방법입니다.
실내온도에 대한 규제는 법적근거도 없어졌고 어느온도가 적정한가도
답이 없습니다 .

또한, 우리나라에너지 사정은 더 악화일로에 서있고
몇년후에 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체제(CDM)와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되면
우리의 현실은 더욱 에너지위기에 직면하게 될것입니다.

배출권거래제를 잠시 예를 들어 설명하면
내가 다니는 공장의 에너지사용량을 전년대비 10~20%감축하라는 목표를 주고
이행하지 못하면 이행못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다른기업으로 부터 배출권을
사오던지 아니면 아주 비싼값으로 에너지를 구입해야 하는 제도 입니다.

우리 개인도, 가지고 있는 자동차의 연료를 이산화탄소로 배출권을 환산해서
배정을 받고 모자라는 기름은 다른사람으로 부터 배출권을 사오던지
아님 현재보다 비싼값으로 주유소에서 기름을 사야합니다.
절약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적정 실내온도가 낮아지고
그반대면 올라갑니다.

겨울철 지나치게 높은 난방온도는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실내공기를 건조하게 해 호흡기 질환이나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랍니다.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감기환자가 유난히 많은데,
이는 집안온도와 외부온도의 차이가 큰것이 원인랍니다.
지나친 난방은 고혈압, 심장병, 뇌졸증을 유발하여 건강에 해롭답니다.

올겨울에는 우리 다같이 내복을 입고 마음의 적정실내온도를 낮추어
에너지절약에 동참하고 가족건강도 챙기시고,
난방비를 줄이면 집안 소비도 줄일 수 있는데
오늘부터라도 집안온도를 18℃ 낮추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