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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교육감 선거, 투표해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지난 일요일 외출했다가 한강을 지나가는데  서울특별시 교육감선거 홍보 애드벌룬이 상공에 떠있더군요.
강변도로를 지나가다 에드벌룬이 신기해서 차에서 내려서 디카에 담아봤습니다.
처음에는 대낮에 서울하늘에 왠 로케트, 그런데 자세히 보니 7.30서울특별시 교육감선거 홍보 애드벌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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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아이들도 장성하여 학교일에는 관심을 놓은지가 오래되어서 교육감선거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물론, 후보자도 꼼꼼히 체크를 하지 못했구요.
그런데, 오늘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하루를 앞두고 저의 구는 비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처음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뽑는 서울시는 20%대의 낮은 투표율이 예상돼 선관위에 비상이 걸렸답니다.

그래서 서울시 선관위는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공문을 보내 투표 당일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춰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우리구는 각직능단체별로 회원들에게 선거 독려문자 보내는 등 교육감선거에 참여에 동참해 줄것을 당부하는 회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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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상공에 떠있는 교육감선거 에드벌룬, 모양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긴급회의에 참석을 했더니, 어쩌면 교육감선거는 그 어느 선거보다 더 중요한 선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초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은 새로 당선된 인물이 전임자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새로 수정하면 되지만 교육감은 새로운 정책을 만들면 교육계의 혼란만 초래할 뿐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 교육감선거야 말로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물론, 저처럼 아이들이 장성하여 교육에 대해서 관심이 없으시다고 투표를 포기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물론, 이번에 당선되는 교육감 임기는 1년 10개월입니다.
짧은 임기동안 무슨 일을 하겠느냐고 하겠지만 서울시 교육감이 1년에 집행하는 예산은 6조원으로 부산시 한 해 예산과 맞먹을 정도랍니다.

6조원은 결코 작은 예산이 아닙니다.
서울시 인구가 1,000만명으로 서울시 예산은 23조원입니다.
그러나 교육예산은 6조원으로 학생수는 150만명입니다.
서울시 전체인구는 학생수에 7배정도이지만 예산은 4배가 되는 셈입니다.
따라서 교육감은 작은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올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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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교육감 선거가 여름철 휴가와 맞물리고 투표일이 총선이나 대선과 달리 투표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아 직장인 대부분은 사실상 투표가 불가능하다고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많은 예산이 우리 자식들 건강하게 공부하는데 이 돈이 제대로 쓰여지는지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그리고, 우리아이들 교육이야말로 단기간 결정해야 할 사항이 아닙니다.
교육은 백년지 대계(百年之 大計)’라는 말이 있잖아요.
공부는 아이들이 하고 투표는 어른들이 합니다.

애드벌룬사진을 보면서 "우리아이들이 하늘에 떠있는 애드벌룬처럼 높은 꿈을 가질 수있도록 이번 교육감선거야 말로 그 어떤 선거보다 중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투표시간은 저녁 8시까지입니다.

직장이 사는 곳에서 먼곳에 있다면 출근전 투표를 하시는 것이 좋겠고, 직장이 가깝다면 퇴근 후 하셔도 됩니다.
아무리 바쁜일이 있더라도 지금부터라도 가정에 배달된 후보자의 정책과 인물을 꼼꼼히 따져서 투표에 꼭 동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