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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서울 도심에는 농협 점포수가 너무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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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농협에 은행업무가 있는데 우리동네 농협은 내가 사는 동네이지만 우리집에서 버스 두코스정도 가야 하는 곳에 있습니다.
마침, 대학로에 점심모임이 있어 외출했다가 은행업무를 봐야지 하면서 대학로로 바로 나갔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은행업무를 보려고 대학로에서 농협을 찾아보았는데...
요즘 은행은 갖 동네마다 마트만큼 흔한 곳이 은행인데 대학로를 샅샅이 뒤지고 다녔는데 놓협은 보이지 않는더군요.
행여 내가 찾지 못할 수도 있으니 대학로 주변에서 영업하시는 분들께 여쭤 봤습니다.
몇번을 여쭈었는데 다들 "대학로에는 농협이 없어요"라는 대답 뿐이였습니다.

대학로라면 유동인구가 서울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고, 장사 잘 되는 곳으로 유명한 대학로에 농협이 없다니..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아 대학로가 시작되는 이화사거리에서 혜화로타리까지 은행을 찾아보니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점모가 두개였으며, 우리은행은 1개의 점포가 보였습니다.

겱국은 종로5가까지 나와서 은행업무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여름 내가 사는 집을 새로 신축하고 취득세랑 각종세금 신고와 더불어 세금까지 내고 올려고 내가 사는 중구청직원에게 "이 근처 농협은 어디있나요"하고 물었더니..
"이 근처에는 농협이 없어요. 아마 을지로4가로 가셔야 할꺼예요"하는 것이다.

구청에서 업무보고 명동쪽에 볼일 있는데, 을지로로 나가게 되면 약속시간에 차질이 생겨서 구청에서 나와서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기사님 여기서 가장 가까운 농협에 갑시다.
명동쪽이면 더 좋구요."
"글쎄요, 이 부근에는 농협이 없는데요."
"네이베이션에 농협 찾아봐 주실래요" 여쭈었더니..
"을지로만 뜨네요. 을지로로 갈까요"
나는 하는 수 없이 을지로4가 센트럴호텔에 새로 개점한 농협에서 업무를 끝낼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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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 정착을 하면서 왠만하면 카드로 결제를 하게 되고, 어느 곳이든 은행점포가 있어 많은 현금을 지갑에 넣고 다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각종세금이나 공과금도 통장에서 바로 정리하는 시대입니다.

다음에 갑짜기 은행 볼일 있을 경우를 생각해서 퇴계로를 중심으로 농협을 찾아봤습니다.
이럴수가요..
퇴계로에는 충무역부근에 농협충무로지점 한개의 점포밖에 없네요.
참고로 명동에는 명동성당 건너편에 농협명동지점이 있더군요.

서울 중구는 우리나라 상업지역의 중심부인데 은행 중에서도 역사와 전통이 깊은 농협이 없다니.
그렇다면 서울시민들은 농협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인지, 아니면 이용자가 적어서 점포가 없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으로 한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농촌 살리는 운동으로 우리농산물 이용을 적극 권장히는데, 도심에는 농협마트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우리동네 농협에 마트가 있는데, 판매하는 농산물도 곡물류밖에 없더군요.
사실 곡물류는 한달에 한번정도 이용하는데, 우리동네 농협마트는 이용자는 없고 직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던데, 좀더 활성화 시킬 의향은 없는지 묻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