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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성범죄를 유도하는 초미니스커트 ???.

어제 가까운 지인들과 저녁모임이 있어 종로가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동대문상가앞을 지날무렵 퇴근시간과 맞물려 정체가 심해 내가 탄 택시는 잠시 도로에 머물러있었습니다.
저녁7시경 동대문시장은 밤야경과 더불어 휘황찬란하더군요.
잠시 정차된 상태에서 동대문상가쪽으로 시선이 고정되더군요.
인도에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아가씨들의 거리더군요.
저마다 더 짧은스커트입기 대회라도 하는 듯 멀리서 보이는 풍경은 상체만 옷을 입고 하체는 벗은 듯한 모습으로 보이더군요..
잠시 넋을 잃고 쳐다보던 중 신호가 바뀌였는데 내가 탄 택시는 움직이지 않길래..
"기사아저씨 정체가 풀렸어요.. 시동 걸어야지요."
"아.. 녜."
미니스커트입은 아가씨에 눈길이 나만 고정된것이 아닌가봅니다.
아마도 제가 탄 택시기사아저씨도 미니스커트입은 아가씨모습에 잠시 넋이 나갔나 봅니다.
"아저씨도 미니스커트입은 아가씨모습에 넋을 잃으셨군요..ㅎㅎㅎ"
"하하하하.. 남자라면 자연히 눈길이 가는 것 아닌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충무영화제 개막식때 찍은 사진입니다. 탤런트소유진인데, 제 글과는 무관합니다.


그렇게 택시기사아저씨랑 한바탕웃음으로 끝냈고, 목적지로 가면서 이야기는 이어졌습니다.
"저도 예전에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던시절이 있었습니다만, 요즘처럼 짧지는 않았어요..
요즘 미니스커트입은 아가씨들 모습을 보면 여자인 저도 아찔합니다."
"그렇습니다.. 상의만 입었지 스커트는 보이질 않네요.. 스커트길이가 너무 짧아서 팬티가 보일지경이니..나원 참.."
"요즘은 상의길이가 길어졌어요. 프렌치코트처럼....
스커트를 입었지만 상의길이보다 더 짧은스커트를 입어서 상의만 입은 것처럼 보이나봐요."

미니스커트에 대한 이야기가 갑짜기 성유혹으로 화제가 바뀌였습니다.
택시기사양반이 남자이여선지 미니스커트에 대한 경험담으로 끝이 없습니다.

"얼마전 늦은밤 아가씨를 태운적이 있었는데, 그 아가씨는 바로 제옆좌석이 앉더군요..
택시에 탑승하더니 술을 마셨는지 이내 잠이 들더군요.
그런데 짧은미니스커트를 입었는데 다리를 벌린채 잠이 들었어요....
스커트길이가 어찌나 짧던지 팬티가 보이는겁니다..
저도 남자인데 늦은밤이겠다 옆에 앉은 아가씨의 스커트사이로 보이는 속옷팬티에 시선이 머물러 운전을 제대로 할수가 없더군요..
예전에는 아가씨들이 스커트속에 즈로즈같은 팬티를 입었지만, 요즘아가씨들의 팬티는 완전 삼각형이라서 보지말아야할 곳까지 훤히 보이는겁니다..
제 아랫도리가 뜨거워지는데, 목적지까지 가는데 제가 혼났습니다..하하하.."
한창 열변을 토하시던 기사아저씨도 말을 해놓고도 쑥스러운 듯 너털웃음으로 마무리를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한 마디 더 하시더군요..
"남자들이란 공격적이잖아요.. 초미니스커트입은 여성들을 보면 제 마음도 설레입니다.. 혹시, 따님이 있으면 초미니스커트입고 늦은 귀가는 하지 말라고 하세요.. "

요즘들어 성범죄가 늘어만 가는데, 청소년성범죄가 문제입니다.
오늘아침에도 몇달전 안양유괴어린이가 변사체로 발견이 되어 온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얼마전 신문에서 봤는데, 학교 주변 지역에 대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고 하더군요.
특히, 13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74%가 학교 인근 2km 이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나 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이 불안하다고 합니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최근 7년간 시행해온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공개자료 가운데 13세 미만 취학중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883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고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이 중 74%가 학교 인근 2km 이내에서 발생했고, 성범죄 빈도가 가장 많은 지역은 학교 앞 반경 500m 이내로 무려 36%라는 뉴스가 충격적입니다.

택시기사와 잠시 나눈 이야기지만 늦은 밤 미니스커트차림으로 귀가하는 여성들이 멀쩡한 남자를 유혹하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생깁니다.

유행도 좋지만, 꼭 미니스커트를 입고싶으면 속옷도 정갈하게 챙겨입고, 늦은귀가는 삼가야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딸을 키우는 어미지만, 늦은귀가를 하는 딸을 대할때면 늘 불안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