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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스키장 갈때 밑반찬 몇가지 준비해 가세요.

겨울답지 않게 계속 포근하다가 어제부터 갑짜기 추워졌네요.
오늘 밤부터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더군요.
년말을 맞이하여 스키장과 해돋이 구경 떠난다고 난리들이더군요.
오늘 아침 제 딸도 친구들과 홍천 스키장으로 떠났는데, 콘도에 머무르다고 해서 밑반찬 몇가지 만들어서 보냈습니다.
벌써 스키장에 도착했는데, 콘도에서 직접 밥을 지어 먹는데 엄마가 만들어준 밑반찬 맛이 꿀맛이라고 전화가 왔네요.
시장 나가지 않고 급하게 만들었지만, 스키장 가실때 좋은 반찬 몇가지 소개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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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댕볶음과 뱅어포볶음니다.

* 오댕볶음..


재료 : 사각오댕, 진간장, 고추가루, 식용유, 물엿, 마늘
-만드는 법-
1, 사각오댕은 2cm정도로 마름모꼴로 썰어 둔다.
2, 후라이펜에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볶다가 약한 불로 낮추어서 고추가루를 넣고 볶는다.
(주의 : 센불에 볶으면 고추가루가 타서 시커멓게 변하니까 절대로 약한 불로 낮추기 바람)
3, 진간장, 물엿, 마늘(각 소량)을 넣고 볶다가 싱거울 것 같으면 마지막에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 뱅어포 볶음...


재료 : 뱅어포, 진간장, 고추가루, 고추장, 식용유, 물엿, 설탕, 마늘, 청주약간
-만드는 법-
1, 뱅어포(2cm정도)는 사각으로 잘라 둔다.
(보통, 뱅어포를 살짝 구워서 양념장을 발라서 먹는데 저처럼 볶아서 먹으면 맛도 좋지만 만들기도 간편하답니다.)
2, 후라이 펜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붓고 센불에서 달군 후 사각으로 잘라 둔 뱅어포를 넣고 살짝 볶아서 따로 둔다.
3, 볶은 뱅어포는 그릇에 담아두고, 뱅어포 볶은 후라이펜에 물엿, 진간장, 설탕, 고추장, 고추가루, 마늘을 넣고 약한 불에서 졸인다.
4, 5분정도 졸인 양념장에 먼저 볶아둔 뱅어포를 넣고 살짝 다시 볶는다.
5, 3분 정도 약한 불에서 볶다가 마지막 청주 한방울 넣고 마무리 하면 된다.
(뱅어포자체가 싱거우니 멸치 볶을때보다 진간장을 넉넉하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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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새우볶음과 오징어채 무침.


* 마른새우 마늘쫑 볶음.


재료 : 마른새우, 마늘쫑, 식용유, 물엿, 진간장, 소금, 설탕
-만드는 법-
1, 마늘쫑은 2cm 길이로 잘라서 후라이펜에 식용유를 두루고 3분정도 센불에서 볶다가 약간의 소금 간을 해 둔다.
2, 마른새우도 식용유에 볶다가 소량의 소금으로 간을 해 둔다.
(마른새우는 머리부분은 떼어내고 사용하세요. 뗀 머리부분은 버리지 말고 육수낼때 사용하는 것 잊지 마세요)
3, 볶은 마른새우에 먼저 볶아 둔 마늘쫑을 넣고, 약한불에서 진간장(소량), 물엿, 설탕을 넣고 2분정도 볶으면 된다.
(마른새우와 마늘쫑 볶을때 소금간이 들어 갔으니 진간장은 쬐끔만 넣으세요)
4, 마늘쫑 볶을때 진간장을 많이 넣으면 색깔이 곱지 않으니 절대로 많이 쓰지 마세요.

* 오징어채 무침.


재료 : 마른오징어 채, 고추장, 식용유, 물엿, 설탕, 진간장, 생수, 참기름
-만드는 법-
1, 오징어채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둔다.
2, 후라이펜에 식용유, 진간장(소량), 생수, 물엿, 고추장,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서 은근히 5분정도 졸인다.
3, 양념장이 졸여지면 불을 끄고 잘라 둔 오징어채를 넣고 무치면 된다.
4, 참기름 한 방울 넣고 마무리하면 된다.
(오징어채 자체에 간이 베어 있으니 진간장은 소량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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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잔멸치볶음입니다.


*잔멸치 볶음.


재료 : 잔멸치, 식용유, 진간장, 고추가루, 물엿, 설탕, 생수
-만드는 법-
1, 마른멸치는 후라이펜에 식용유를 두르지 않고 약한 불에서 5분간 볶아 둔다.
(볶으면 살균효과도 있지만 멸치의 비린 맛도 제거 됩니다.)
2, 센불에서 달구어진 후라이펜에 식용유를 넣은 후 약한불로 바꾸어서 고추가루, 물엿, 설탕, 진간장, 물엿을 넣고 5분간 은근히 졸인후 먼저 볶은 멸치를 넣고 2분간 졸인다.
(멸치를 먼저 볶아 둔 상태로  양념장을 따로 만들어 무치듯이 볶으면 멸치형태도 그대로 살아있고 완성된 멸치볶음이 깨끗하다)

갑짜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부네요.
오늘 밤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린다던데, 평소에 마른반찬 몇가지 준비해 두면 김장김치와 더불어 찌개만 한가지 끊이면 겨울반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