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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국에 눈꽃이.."시래기 날콩가루 국"

일상 2008.02.0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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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들이 어릴때는 간식 만들어 주느라 대형오븐기 사서
각가지 재료로 퓨전음식 만든다고 한창 수선을 피울때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크고 나이를 먹으니 이젠 내 어릴때 엄마가 만들어주던 전통음식이 먹고 싶어지네요.

어제 재래시장에 갔더니,
길모퉁 난전에서 할머니가 쪼그리고 앉아 파는
삶은시래기가 연하고 깨끗해서 한다발 사왔습니다.

며칠전 딸이 우거지볶음이 먹고싶다는 말을 들은지라
저녁에는 시래기로 우거지볶음 해 먹을까 생각하다가
지난여름 언니가 보내준 날콩가루가 냉동고에서 잠자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내 어릴때 엄마가 자주 끊어주시던 "날콩가루 시래기국"을 끊어 봤습니다.



할머니께서 깨끗하게 손질해서 파셨지만, 먼지나는 난전에서 산 시래기라
집에 와서 뜨거운 물에 한소큼 더 삶았습니다.
그리고, 줄기에 남은 시래기껍질을 깨끗하게 손질했습니다.

* 날콩가루는 제 고향 안동에서 즐겨쓰는 부재료입니다.
생콩을 갈아서 콩죽도 끊이는데도 사용하구요.
풋고추, 부추, 시래기등 찐요리 만들때 밀가루대신 날콩가루 묻혀서 찐다음 무침요리에 사용하면 밀가루보다 영양면에서도 뛰어나지만, 맛도 고소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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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손질한 시래기에 날콩가루를 뿌려가면서 살살 흔들어가면서 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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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다시마로 우려낸 국물이 팔팔 끊으면, 날콩가루에 무친 시래기를 조심스럽게 넣습니다.
처음에는 뚜껑을 열고 센불에서 끊이다가 끊기 시작하면 바로 중불로 낮춰서 끊여줍니다.

*처음부터 뚜껑을 닫으면 국물이 넘치거든요.
그리고 날콩의 비린맛도 난답니다..
또한 날콩가루 시래기국을 끊일때는 국물을 작게 잡아주세요.
우거지가 자작하게 잠길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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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래기 날콩가루국이 완성되었어요.
보기에도 구수해 보이지 않으세요.
시래기국에 날콩가루가 들어 가면 시래기가 단시간에 연해지므로
오래 끊이지 않아도 됩니다.

모처럼, 날콩가루 시래기국 끊여서 온 식구가 포식했습니다..

콩에는 단백질(40%)과 탄수화물(30%) 그리고 지질(20%)과
각종 비타민,칼숨,인,철,칼륨등의 무기성분을 지니고 있어 콩의 영양성분은 소고기보다
월등할 뿐만 아니라 특히, 찐요리를 할때 밀가루보다 날콩가루를 사용하면
영양면에서도 뛰어나며 맛도 구수하답니다.



시래기 1,000원어치 사서 시래국 끊이고 남은 것은 시래기볶음을 해 봤습니다.
시래기에 식용기, 마늘, 소금, 표고버섯가루, 깨소금,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볶았어요.
시래기볶음을 할때는 마늘을 많이 넣구요, 볶기전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넣고 무치세요.
예전에는 재래식으로 콩기름을 만들어 사용했는데,
지금은 튀김요리할때 사용하는 식용유(대두유)를 사용해도 됩니다.
구정이 지나면 보름에 검은나물을 먹잖아요.
보름나물로 시래기볶음이 제격입니다..
 
Posted by 오드리햅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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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08.02.02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호`~~

    아뉘
    언니께서 요리를 ?

    일빠 신나서 마구 달려왔어요.
    제가 시래기국 을매나 좋아하는지 모르시죵?

    날콩가루 넣어서 영양가득 합니다.
    한그릇 들고 튀어야겠어요..
    후다닥~~
    33==333

    •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8.02.02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
      나도 요리 만들어 먹고 산다우..
      오랜만에 만들어 먹었더니
      우리집 식구들 난리났다..
      구수한 맛이..
      오늘 두그릇 먹었다..
      살찌는 소리 들리니..

  2.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08.02.02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집은 콩가루를 김치국에 이용하지요^^
    남편이 되게 좋아하는 국이 된답니다.
    요거 맹그는 방법은 디카에 담지 않았고요

    며칠전에 저도 시래기무침과 국을 하면서
    눈이 아파서 블로그에 글쓰기 불편할 때
    사용할라꼬 디카에 담아놓았습니다.
    고거
    얼렁 풀어야겠습니다.ㅎㅎㅎ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방법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이지요^^

    •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8.02.02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토님 오랜만입니다.
      아드님 군대생활 잘 하는지요.

      맞아요.
      경북북부지방에만 즐겨먹는 요리지요.
      날콩가루로 각종요리에 이용하는데
      서울에서는 날콩가루 먹는 가정이 없어요.

      날콩가루 구하기도 힘들구요.
      내가 날콩가루로 요리를 하면 신기하다고 난리들입니다.
      저는 냉동실에 늘, 보관하고 있다가
      가끔 꺼내서 요리에 이용하고있어요..

      밤이 깊었습니다.
      고운 꿈요..

  3. 2008.02.02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como 2008.02.02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냄비 퍼가요.^^ㅎㅎ

  5. Favicon of https://matzzang.net BlogIcon 맛짱 2008.02.02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모님이 남긴것은 ...제가먹고가요.
    한겨울에 시래기 정말 맛나요~^^

  6. 2008.02.02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2.02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엔 시래기가 최고예요
    비타민c도 많고요

  8. Favicon of https://hobaktoon.tistory.com BlogIcon 호박 2008.02.02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꿀꺽~

    올해도 막내며누님(햅번님)이 제사를 지내시나여?
    곧 명절입니다. 모쪼록 스트레스 안받고 즐거운 대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혹시 남는 음식있으면 호박네로 좀 던져주시고욤^^
    행복레이저 쏘고갑니다=3=33
    두두두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