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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의약품 포장지글씨" 너무 작아요..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이가 많아지면서 병원마다 감기환자로 넘쳐 난다더군요.

요즘, 만나는 사람들중에 열사람 중 일곱사람은 감기환자이더군요.

저도 지난달 감기때문에 한달간 고생했는데, 처음에는 병원다니다가 바쁘면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먹으며 감기기운을 달랬습니다.

그런데, 요즘 약값은 왜 이리도 비싼지요.


굳이 감기뿐만 아니라 한밤중을 대비하여 집집마다 소화제와 해열제등 몇가지정도는 비상약으로 비치하는게 보통일겁니다.

오늘 약박스를 정리하다보니 이래 저래 먹다만 약이 몇가지 있는데, 약이름은 보이는데 약의 성분이라던지 약의 용도는 도대체 글씨가 어찌나 작은지 보이질 않네요.



실제 약봉지크기보다 조금 더 큰사진입니다.

분명 약이름은 정확하게 크게 적혀있는데, 약의 성분이라던지 약효능에 대해서는 바늘굵기정도로 적혀있어 읽을수가 없네요.

노안에 쓰는 돋보기안경으로 봐도 글씨가 보이지않고(개인적으로 시력이 1.2) 머리만 어지렵네요.

버리기는 아깝고해서 돋보기로 확인을 해 보니 성분은 "맥문동탕 액기스 과립"이며 기침,기관지염에 사용하라고 적혀있네요.

그렇다면 돋보기가 없으면 구입한지도 얼마되지 않는 약을 버리란 말인가요. 



이 사진의 약들은 약포장지에는 약이름과 사용용도를 정확히 적혀있는데, 속포장지에는 약이름만 적혀있고, 약의 성분이라던지 약용도는 전혀 적혀있지 않네요. 



 이약은 포장지는 없고 내용물만 있는데, 약 이름과 용도정도는 보이네요.

 같은종류의 약이라도 성분에따라 부작용을 일으킬수도 있으니,  사용법과 용량을 확인하고 약 봉투에 표시된 복용 횟수, 시간, 방법을 잘 읽어야 하며, 또한 봉투에 별도의 복약지시문이 첨부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잘 읽고 참조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을 겁니다.

요즘 약물 오남용으로 사회가 심각한데 보건복지부는 이런것은 단속하지않고 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같은 사례는 비단 약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쓰는 화장품, 샴푸등 부작용에 대한 주의글이 작아서 보이지않는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텐데 고쳐진 곳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