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곳에 가고 싶다

입춘대길 "남산골 한옥마을 사물놀이"

남산골 한옥마을은 갖가지 행사때문에 자주 가는 곳이지만, 갈때마다 행사때문에 바쁜 일정때문에 한가롭게 돌아 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모처럼 날씨도 화창해서 남산골 한옥마을로 오후산책을 해 봤습니다.
벌써, 내일이 입춘이라선지 남산골 한옥마을에는 입춘행사로 갖가지 행사가 열리더군요.
구정을 앞두고 모두들 바쁘시겠지만, 먼저 무자년 새 봄맞이부터 하시고 즐거운 설 맞이하세요.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무자년 새봄맞이 해 보실래요"
 

새봄맞이 사물놀이가 한창이더군요.

입춘의 유래
24절기의 첫번째..
음력으로는 정월 절기이며 양력으로는 2월 4일 경입니다.
태양의 황경이 315도일때이며, 대한과 우수의 사이에 있습니다.
봄이 시작되는 계절이지만 아직 추위는 강합니다.
음력으로 섣달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도 하며 섣달과 정월에 거듭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를 재봉춘이라 한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춘을 맞이하여 입춘날 먹는 대표적인 음식인 "오신반"을 마련하여
한옥마을을 찾는 분들에게 나누어 주더군요.
아궁이 불 지펴서 오곡밥을 마련했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신반은 다섯가지의 맵고 자극이 강한 모듬나물을 의미하는데,
경기도는 산이 많은 6개의 고을(양평,자평,포천,가평,철원,연천)에서
옴파,맷갓(말린 갓),승검초(신감초)등의 햇나물을 눈 밑에서 캐내 임금님께 진상하고
겨자와 함께 무쳐 수라상에 올렸는데 민간에서는
이를 본받아 입춘에 절식으로 먹는 풍습이 생겼다네요.

지역에 따라 재료의 종류는 차이가 있으나
파, 마늘,자총이, 달래,평지,부추,무릇 그리고 미나리의
새로 돋아난 싹이나 새순 가운데 노랗고 붉고 파랗고 검고 하얀,
각색의 다섯 가지를 골라 노란색의 싹을 한복판에 무쳐놓고
동서남북에 청,적,흑,백의 사방색나는 나물을 배치해 먹었답니다.

이는 임금을 중심으로 하여 사색당쟁을 초월하라는 정치화합의 의미가 있으며,
일반 백성에게는 가족의 화목을 상징하고 仁, 義. 禮, 智, 信의 증진을 의미합니다.

저도 오늘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오신반으로 한해의 무병을 빌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국인도 맛있게 먹고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춘첩도 써 주시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