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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철장 속에 같힌 새 "봄을 느끼게 합니다"

모임이 외출했다가 청계천7가를 지나가는데, 야외에서 뛰어 놀아야 할 수탉 한마리가 내 눈에 들어오더군요.
가끔 지나가는 곳입니다만, 주로 외국에서 수입해 온 새들로 진열되어있던데...
 도심 한복판에 만난 수탉이 반가워서 주위를 살펴봤습니다.
밖에는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데, 상가안은 따뜻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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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시골에서도 수탉을 보기가 어렵고 값도 일반 닭의 두세배로 꽤 비싼 편이라던데..
예전에는 흔히 보던 닭이였는데, 어느새 귀하신 몸이 되셨나요.
그래서 청계천 새파는 가게에 당당히 진열했나 봅니다.
철장 속에서 무슨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수탉은 모습은 빛깔도 곱고 모습도 위풍당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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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린시절에는 도심 앞마당에서도 볼수 있었던 하얀닭입니다.
백자보라고도 부르는 것 맞나요.
실내는 따뜻한데도 철장속이 불편한지 잔뜩 움추리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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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이 희한하네요.
얼룩무늬깃털이 신비로운데, 닭인지 새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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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무새가 무리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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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파는 가게에는 꼬마손님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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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 찍었어요.
오색찬란한 빛깔이 밖은 추워도 봄이 멀지않은 듯합니다.
색깔이 참 곱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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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새들이 옹기 종기 모여있네요.
흰색털에 푸른빛을 띄는 색은 십자매인가요.
두마리가 정겨워요.
노란바탕색의 꼬리부분에 연두빛을 띈 새이름은 뭔지 모르겠어요.
꼬리가 참 이쁘네요.

철장속에 갇힌 닭들을 보고 잠시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연두빛을 띈 새를 보니 봄이 곧 올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