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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청게천 소망의 벽에 "미국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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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황학교에서 비우당교가는 길목에 "소망의 벽"이 있습니다.
이벽은 청계천을 오픈하기전 서울시민이 각자 자기의 소망을 그려 넣은 그림으로 채워진 공간입니다.

지금의 청계천으로 복원하면서 국민들의 관심과 청계천복원의 공감대형성을 위해서 시민의 그림을 타일에 그림을 그려 소망의 벽에 부착하여 소망의벽은 청계천의 명물이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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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작품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소박한 꿈들을 적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주로 자신의 가족에게 바라는 점, 부모가 자식들에게 바라는 점, 자식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점 등 가족에게 바라는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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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소망의 벽에서 만난 미국소의 그림과 가족의 표정을 그림 그림이 내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누가 그렸는지 잘도 표현했습니다.
아마, 그 당시 이 그림을 그렸을때는 분명, 밝은 미래를 담고 그렸을겁니다.
소망의 벽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촛불시위 현장이 되어버린 청계천........
지금, 내가 이 그림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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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나 하트, 태양을 그려 가족의 밝은 미래를 바라는 깜찍한 작품들도 눈에 띄네요.
이 작품에서 그린이의 순수한 마음이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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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우들을 위해 한국농아인협회에서 ‘ㄱ-ㅎ’의 한글 모음과 숫자를 표현한 것도 독특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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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벽은 단순히 2만여 개의 타일을 모아놓은 작품이 아닙니다.
그 당시, 소망의 벽에 담을 작은 타일에 정성스레 그림을 담을때는 자기만의 소망을 그렸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청계천은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있습니다.
소망의 벽에 담긴 그림은 바로 서민들이 바라는 소박하고 귀중한 꿈이 담겨 있습니다.
이 소망들 하나하나가 이루어져 다시 태어난 청계천에 희망의 꽃이 활짝 피울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닥아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