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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화려해서 애닯은 꽃 "아네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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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앞 정원에는 봄꽃이 잘 가꾸어져있습니다.
지천에 가득 핀 꽃중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꽃이 있습니다.
가녀린 줄기위에 대롱대롱 메달려, 이따금 부는 봄바람에 나풀거리며 화려한 꽃잎을 터트린 꽃이 아네모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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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네는 그리스어로 anemos(바람)  Anemone 그래서
영어로 wind flower(바람꽃)이라 부릅니다.
아네모네의 이름은 바람을 뜻하는 그리스어 Anemos에서 유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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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 바람의 신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바람꽃 이라는 별명이 있는 아네모네에 대한 신화가 있습니다.

꽃의 여신 플로라의 시녀 중에서 아네모네라는 시녀가 있었습니다 .
미모가 뛰어난 아네모네는 바람의  신 제프로스와 사랑을 하였습니다.

제프로스는 플로라의 남편이었습니다.
플로라는 두 사람(신)이 사랑하는 것을 알고 두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아네모네를 멀리 떨어진 포모노 궁전으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제프로스는 플로라의 눈을 속이며 아네모네가 있는 곳을 찾아 가서는 사랑을 나누곤 하였습니다.

어느날 플로라는 제비로 변신하여 두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플로라는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을 보고 그들을 떼어놓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네모네를 꽃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꽃이 아네모네입니다.
아네모네가 꽃이 되어 버리자 바람의 신 제프로스는 그녀를 잊지 못하여 봄이 되면 언제나 부드러운 바람을 보내어 꽃이 피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람꽃 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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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꾸어진 정원에는 팬지를 비롯하여 봄꽃이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도 아네모네의 자태는 정말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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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볕을 한껏 받으며 화려한 자태를 뽑내는 꽃, 아네모네.
그 화려한 유혹에 빠져 화가들도 즐겨서 화폭에 담았나 봅니다.
또한, 우리 어릴적에는 골목 어귀마다 "아네모네"라는 간판을 단 다방을 흔하게 봤습니다.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도 "아네모네"라는 노래를 불러 히트를 시켰던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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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네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꽃입니다.
학명 Anemone 분류 미나리아재비과 원산지 지중해 연안 알뿌리에서 7∼8개의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꽃이 1개씩 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은 밑에서는 3개씩 갈라진 깃꼴겹이고 윗부분에 달린 포는 잎처럼 생겼으나 대가 없으며 갈래조각에는 모두 톱니가 있으며,  꽃은 4∼5월에 피는데, 지름 6∼7cm이고 홑꽃과 여러 겹꽃이 있으며, 빨간색·흰색·분홍색·하늘색·노란색·자주색 등으로 피어서 화려한 자태를 뽑니다.
6월에 잎이 누렇게 되면 알뿌리를 캐어서 그늘에 말려 저장하였다가, 9∼10월 기름진 중성 토양에 깊이 심고, 번식은 알뿌리나누기나 종자로 합니다.
북반구에 약 90종의 원종이 있으며, 대표적인 아네모네 코로나리아(A. coronaria)는 지중해 연안 원산이며, 햇볕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가을에 심으며 이른봄에 꽃줄기가 나와 지름 6∼7cm의 꽃이 핍니다.
꽃이름은 그리스어의 아네모스(Anemos:바람)에서 비롯하였다.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입니다.
그리스신화에서는 미소년 아도니스가 죽을 때 흘린 피에서 생겨난 꽃이라고 합니다.
한국에는 설악산에서 자라는 바람꽃(A. narcissiflora), 한라산에서 자라는 세바람꽃(A. stolonifera), 흔히 볼 수 있는 꿩의바람꽃(A. nikoensis)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