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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명동에 버려진 일회용쓰레기.

명동은 주말을 맞아 골목마다 발 디딜틈도 없이 인산인해로 사람과 난전이 가득합니다.
새벽에는 쌀쌀하지만 한낮은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서 거리에는 벌써, 짧은 소매를 입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는 늦은 점심먹고 일행과 함께 피곤한 몸도 쉴겸, 차한잔 마실 카페를 찾으러 가는 길목을 지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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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골목에 비해 한산하더군요.
그런데..
먹고 난후 버린 일회용쥬스 용기가 버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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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닫힌 빌딩앞에 먹다 남은 커피가 일회용 커피잔과 더불어 빈캔들이 버려져있네요.
누가 버렸는지 가지런히 얌전하게도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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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돌아보니 쓰레기통은 보이지 않네요.

며칠전, 동네 자치위원회의에 참석했더니 담배꽁초, 휴지등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을 한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단속과 함께 담배꽁초와 휴지등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다 지적되면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명동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저마다 생수병과 더불어 노점에서 파는 쥬스들고 다닌것이 유행처럼 되었습니다.
쓰레기가 버려진 곳 주변을 살펴봐도 쓰레기통은 보이지 않더군요.
버릴 곳이 없으니 길거리에서 들고 다니면서 먹고 난 용기를 인적이 드문곳에 버리나 봅니다.
글쎄요..
단속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될까요.
실제로 시내 주요 도심과 공원 등에는 쓰레기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인적드문 골목에 자잘한 쓰레기를 버리나 봅니다.
담배꽁초나 음료수 캔 등 쓰레기를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일까요?

물론, 버리는 사람이 나쁘지요.
허지만, 단속하기전 쓰레기를 버릴곳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