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맞이하여 남산골 한옥마을 찾았더니, 가마솥에 장작불 피어 고구마를 쪄서 고궁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팔더군요.
도심 한복판에서 장작불 피워 고구마를 찌는 모습을 보니 반가움이 앞서더군요.
이젠 사라져가는 모습을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다니..
장작불이 활활 타 오르는 모습도 정겹구요..
장작불아궁이에서 매운연기때문에 관광객들은 멀리 떨어져서 고구마가 익기를 기다립니다.
오른쪽 가마솥은 고구마를 뜸 들이고, 왼쪽가마솥은 오곡밥을 푸고 난뒤 숭늉을 끊어서 한옥마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추위를 녹이라고 컵에 담아서 나누어 주더군요..
우와!!!
가마솥 뚜껑을 열자 고구마가 맛나게 익었나 봅니다.
쪄진 고구마를 한개에 500원에 팔자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저는 사진 찍다가 고구마를 놓쳐 버렸습니다.
그저, 입맛만 다시다 다음 일정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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