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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봉사

아들상해에도 불구하고 "봉사에 열심인 노홍철어머니"

서울역 쪽방촌이 있는 회현동에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오곡밥행사때문에 며칠동안 정신없이 보내느라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어제 오곡밥행사 끝내고 집에 와서야 "노홍철 피습사건"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정신장애인에게 피습을 당해 많이 다쳤는데도 불구하고 "노홍철어머니"께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오곡밥행사에 참여하여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께 식사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불편하실까 환하게 웃으시며 봉사에 여념이 없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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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집에 와서 행사사진 정리하다가 노홍철어머니의 모습을보니 "홍철"이가 걱정되어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제 수고 많으셨어요. 홍철이 피습사건 이제서야 알았어요."
"회장님은 바쁘셔서 정신없으셨거예요."
"어떻해요, 홍철이는 많이 다치지 않았나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정확하게 모르지만, 갈비뼈가 부러지고 한달은 고생해야 할 것 같으네요."
"얼마나 놀래셨어요.. 그보다도, 아들이 다쳤는데도 불구하고 봉사하러 나오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이미 약속된 행사인데 빠지면 안되잖아요.. 집에 가만히 있을려니 가슴이 떨려서 앉아있지 못하겠더라구요. 차라리 밖에 나가서 봉사라도 하면 그 순간만은 잊을 수가 있잖아요."
"미안해요, 아드님이 다친 것도 모르다니.."
"처음에는 놀랬어요, 홍철이가 겁이 많은 아이라서 걱정이네요."
"자식이 다치면 부모마음은 찢어질 것 같잖아요. 홍철이 어머님은 역시 아들만큼 프로세요. 홍철이의 빠른 회복 빌께요."
"고맙습니다.. 젊으니까 빨리 일어 날꺼예요. 더 큰일이 일어날 수가 있었는 것을 이만한게 다행이다 생각할래요. 액땜했다고 여겨야지요."
노홍철어머니는 저와 같은 봉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나누고 싶어 봉사를 하십니다.

노홍철어머니가 사시는 동네에서 봉사회모임회장님으로 계시면서, 소외된 이웃이 있으면 자기 일처럼 마음 아파하시며 나누지 못함에 늘 마음 아파하시는 분입니다.

부모마음이란 자식이 다치면 자기가 다친 것보다 더 마음이 아플실텐데..
서울쪽방 오곡밥나눔행사에서도 행사가 끝 날때까지 환하게 웃으시는 노홍철의 어머님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 멋진 아들뒤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계시는구나..
새삼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줌마도 홍철이 사랑한다.. 얼릉 일어나서 T.V를 보는 시청자에게 기쁨 선사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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