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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우리는 북한 얼마나 알고 있는가.

며칠동안 바쁘게 돌아 다니다 오늘 아침에는 비가 내려서 지금껏 다녔던 곳에서 가져온 팜프렛정리를 하다가 민주평화통일 중구지회에서 열었던 "2008년통일시대 시민교실"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받아온 팜프렛을 발견했습니다.
그날 세미나의 주제는 1부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란 주제로 통일연구원 서재진교수의 강연과 2부는 "남북관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서강대 김영수교수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그 날 세미나는 무더운 여름 오후시간이라 졸음을 이기지 못해 조는 사람도 있었지만 몇가지는 충격적인 내용이 있어 제 나름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강의 중 가장 재미있는 내용은 북한대남방송 중에서 우리나라정권이 바뀔때마다 대통령을 비판하는 방송을 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4월 1일자 "로동신문"에 실린 론평원의 글 "남조선당국이 반북대결로 얻을 것은 파멸뿐이다"라는 전문의 내용입니다.

리명박과 그 패당은 "잃어버린 10"을 되찾겠다고 떠들면서 "한미관계우선"이니 "북한문제완전해결"이니 "실용주우의"니 하는 궤변들을 내들고 6.25이후 북남사이에 이룩된 모든 것들을 뒤집어엎으려 하고 있다.
특히, 리명박은 핵소동에 더욱더 메달리면서 '핵을 이고 통일로 나갈 수 없고 남북관계도 힘들다"라는 망발까지 서슴없이 줴차고 있다.

리명박으로 말하면 지난 시기 "유신"파쑈독재정권때부터 기업이나 하다가 "한나라당"에서 서울시장을 한 보수정상배로서 그가 집권하자마자 친미사대, 반북대결의 정체를 드러낸 것으로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리명박이 그 무슨 "개방"을 입에 올리고있는것은 우리의 존엄과 체재를 열어놓고 있다,
이번 미국 뉴욕교향악단의 평양방문공연은 그 하나의 실례이다.

더구나 남조선경제와 민생파탄으로 하여 권좌에 들어안자마자 사방에 외자동냔 바가지를 들고 돌아가는 주제에 그 누구의 "국민소득"에 대해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은 삶은 소대가리도 웃다 꾸레미터질 노릇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은 지금까지 "정권"이 여러차례 바뀌였어도 북남관계를 외교관계밑에 놓고 그를 복종시켜 다루어나가겠다는것을 내외에 버젓이 선포한 쓸개빠진 매국노역적은 오직 리명박뿐이다.

남조선사회여론은 일생 한갖 기업이나 하고 서울 청계천의 오물을 걷어내는 공사밖에 해본적이 없는 리명박이 대내정치도 북남관계도 기업다루듯이 하려 한다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으며 리명박"정권"과 같은 "아마추어정권"을 가지고서 남조선이 "선전화"는 커녕 후진하게 될것이며 북남관계는 진통을 겪을수밖에 없다고 조소와 분노를 퍼붓고있다.

이명박역도가 지금처럼 북남선언들과 합의를 짓밟고 외세에 추종하면서 대결의 길로 나간다면 우리는 대응을 달리하지 않을수밖에 없게 될것이다.
민족을 등진자에게 앞날이 없다.
리명박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위의 내용을 한뉴스 앵커 8명이 바꿔가면서 한달간 방송을 했다고 합니다.
방송내용을 보면 이명박대통령을 욕되게하는 내용이 49번이 들어가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방송은 이명박대통령에게만 욕을 넣은 방송을 했을까요.
아닙니다.
김영삼전 대통령이 취임했을때도 48개의 욕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대중대통령시절 대남방송에는 남한을 가르켜 "아랫동네"라고 칭했다고 합니다.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은 8만원정도인데 월급중에서 3만원은 본인이 갖고 5만원은 북한정부차지라고 합니다.
노동자들은 3만원이라도 받을려고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것이 영광이라고 합니다.

또, 개성공단에서 웃지못할 애피소드가 일어났답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여성전문업체 신원에벤에셀에서 생산된 완제품이 못쓰게 되었답니다.
옷은 기똥차게 만들어졌는데, 왜 일까요.
그것은 에벤에셀에서 봉제일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옮은 석회(이)때문이랍니다.
봉제선사이로 석회가 자생하고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한마디 항의도할 수없다고 합니다.

김대중대통령시절부터 햇빛정책을 펼치면서 우리나라는 수조원의 식량과 물품지원을했습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동포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서요.
그런데, 북한주민들은 굶주림에서 벗어나지 못할까요.
우리가 보낸식량은 주민들에게는 10%정도가 배급되고 나머지는 어디로 갔을까요.
군인들이 먹었을까요.
북한뉴스를 보면 군인들도 굶주림에 허덕인다고 하더군요.
북한주민들은 우리가 보낸준 식량 중 10%를 받으면 뭘합니까.
굶주름에 못이긴 군인들이 약탈해간다고 합니다.

저도 적십자봉사원으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북한이탈자가 늘어나서 정부에서도 골머리를 앓고있습니다.
중국에서 북한탈북자를 보호하지않자 북한이탈자들은 태국으로 몰려들고있답니다.
그나마, 한국으로 들어오는 북한탈북자들은 행운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탈북자를 수용할 곳이 모자라 일부만 받고있습니다.
태국에서는 북한탈북자들은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서 수용소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잠잘자리가 없어 서서 잠을 잔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곳도 새터민들이 많이 들어오고있습니다.

년초만되면 적십자에서는 국민들로부터 적십자회비모금을 합니다.
그럴때마다 주위사람으로부터 "적십자회비를 내지않겠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 이유는 "국민들로부터 모금한 적십자회비를 북한에 보낸다며 우린나라국민들도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람도 많은데 하필이면 북한이야구요."

적십자회비는 북한에 보내지 않습니다.
적십자회비는 우리나라에서 재난이 일어났을때 긴급구호로 쓰이며, 재난을 대비하여 비축해둔 물품은 저소득증 일반구호로 지급되고있습니다.

이야기가 두서가 없습니다.
저는 북한전문가도 아니고 그저 일반인이 아는 것처럼 뉴스정도만 알고있습니다.
이번 금강산관광객사건으로 온국민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은 남북화해의 기초를 마련하고 북한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남북이 한 민족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해온 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새벽산책중 통제선 안으로 잘못 넘어온 관광객 여성을 그렇게 쏴죽일수 있습니까.
그러한 행동을 한 북한 거짓말만 늘어놓고 우리나라정부와 대화조차 거부하고있습니다.

북한도 분명, 우리의 형제이자 동포입니다.
비 오는 아침, 이것 저것 파일을 정리하다가 문득 눈에 띄는 파일이 있어 올렸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북한이라는 나라는 오리무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