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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터넷전화 070, 스팸전화로 오인.

 어제 후배사무실에 갔더니 평소에는 일반사무실전화기를 사용하는 것같더니 전화기를 들고 다니면서 전화를 하길래..
"전화기 바꾸었나 봐. 디자인이 참 이쁘다."
"응, 전화기 새로 한대 설치했어."
"사업이 잘 되나보다.. 니네 사무실전화 여러대잖아."
"그런게 아니고, 사무실 전화요금 절약해 볼려고 인터넷 전화 설치했어."
"그랬구나. 우리집에도 인터넷전화 무료설치하라고 안내전화가 오긴하더라. 사용해보니 어때."
"일단은 무선이라  집 안이나 사무실을 돌아다니면서 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니 편하고 좋아."
"우리집도 Ann폰이라 돌아다니면서 전화하거든. 전화요금은 얼마나 절약되니?"
"글쎄,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고지서를 받아보지 못했는데.. 엄청 싸다고는 하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터넷전화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후배는 인터넷전화에 대하여 자랑을 늘어 놓더군요.
가입자간 무료통화와 저렴한 시외통화만으로도 통신비를 많이 줄일 수 있고 이동이 되므로 직장인인 경우 주말과 퇴근후엔 집에서 출근후에는 회사에서 사용 할 수도 있다고.
특히, 퇴근후 전화기만 집으로 가지고 가면 언제라도 전화를 받을수있는 점이 좋다구요.
인터넷 전화를 설치하기전에는 사무실에서 퇴근하면 사무실전화기를 집으로 돌려두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후배와 전화기에 대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참, 너 그제 우리집으로 전화했다고 했지.. 그런데, 우리집전화기에 부재중 전화번호가 뜨는데 너의 집전화번호는 없던데."
"분명히 했었는데."
"없었어.. 참,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가 있더라. 그 전화번호가 니네집 전화번호니?"
"응, 맞아 우리사무실 전화번호야."
"ㅎㅎㅎ.. 나는 070으로 시작되는 번호가 있기는 하던데 스팸전화번호인줄 알았지. 그렇다면 인터넷 전화번호가 070으로 시작되는거였구나."
"언니도 스팸전화로 오인했구나.."
"인테넷전화 우리가 사용하기는 무지 편리한데 거래처에 인터넷전화로 걸면 도대체 전화를 받지않더라. 그래서, 일반전화로 다시 전화를 걸어서 물오보면 모두가 스팸전화로 오해를 해서 전화를 받지 않지 않는다고 하더라."
"뭐라고.. 나야 나이많은 아줌마라서 정보에 어두워서 그렇다고 하지만 거래처 사람들까지 스팸전화로 오인을 한다고.. 스팸전화 노이로제 걸린사람이 꽤 많은가보다 그지."
"요즘 스팸전화가 워낙이 많으니 스팸전화번호 060에 놀라서 070은 분명 인터넷전화인데도 불구하고 아예 전화를 받지 않나 봐.
사무실 거래처 전화할때가 불편해 죽겠어..
도대체 스팸전화번호로 오인을 하다니....
사실, 인터넷전화를 설치할때는 수신전화기로 사용할려고 구입했는데."

사실, 나도 자주오는 스팸전화에 놀라서 070도 스팸전화로 오인을 했으니 다른사람들도 070전화를 스팸전화로 오인을 하는 일이 생기는군요.

경제가 어려워지니 수신전화비라도 아낄려고 설치한 070으로 시작되는 인터넷전화번호.
저도 인터넷전화번호가 분명 070으로 시작된다는 정보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070으로 시작되는 인터넷전화번호를 스팸전화로 오해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스팸전화를 탓하기전에 인터넷전화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