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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적벽돌외관에 담쟁이넝쿨이 아름다운 건물.

퇴계로 동대문에서 장충단공원으로 가다보면 적벽돌로 건물전체를 지은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외형은 커다란 기둥을 이어 만드 것처럼 건물입니다.
겨울에는 붉은 적별돌이 눈에 띄는데 초여름부터는 건물전체를 담쟁이넝쿨이 뒤덮고 있어 건물의 운치를 더하여 보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하게 만드는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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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장충동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집으로 귀가하던 중 갑짜기 떨어지는 빗방울.
제법 큰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더군요.
황급히 택시를 잡으러고 이리 저리 뛰어봤지만 저녁시간이라 도로에는 차들만 꽉 찬채 도통 움직이질 않고 기다리는 택시도 오지를 않더군요.
택시를 잡으러 도로를 서서히 겉다가 내 시야를 확 사로잡는 건물.
붉은 벽돌로 지어져 마치 유럽의 중세 성을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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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족발골목을 지나다보면 적벽돌로 지은 건물에 건물전체를 담쟁이넝쿨이 가득 덮어있는 건물이 지나가는 나그네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외관이 독특하여 중세 유럽에 있는 건물을 장충동 옮겨 놓은 것 같은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건물전체가 적벽돌로 지었고 건물전체는 담쟁이넝쿨이 뒤덮어있어 어둠이 깔리는 저녁무렵, 교회라기보다는 예술품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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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전체를 뒤덮은 담쟁이넝쿨, 교회의 건물높이는 일반건물 7층 높이는 족히 될 것같은데 건물끝까지 담쟁이넝쿨로 뒤덮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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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들어서자 교회입구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른쪽으로 나있는 적벽돌 돌계단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계단을 오르다보니 오른쪽 벽에 원색타일로 만든 조각작품이 보이더군요.
적벼돌과 원색의 타일조형물.
원색의조형물마저 이국적으로 느껴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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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외관으로 보면 창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계단을 오르다보니 파란색의 문이 보입니다.
적벽돌로 지은 건물에 있는 파란출입문.
파란문마저도 오래된 중세기 성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파란문도 교회정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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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출입문옆에는 본당이라는 팻말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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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을 뒤로하고 왼쪽으로 나있는 계단을 봤습니다.
비가 오는 탓에 이미 해는 저물고 게단옆에 있는 조명등이 들어옵니다.
교회라기보다는 멋진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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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입구에서 본 왼쪽에 또다른 출입구가 있네요.
커다란 돌기둥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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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외향 적벽돌을 보니 굉장히 오래된 건물 같습니다.
이 건물은 1983년에 지어진 건축물로 1986년 작고한 건축가 김수근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랍니다.
이 건물의 특징은 예배당 내부엔 나무 십자가가 걸려 있을 뿐 일체의 치장도 없고 오로지 건물전체를 덮은 담쟁이가 유일한 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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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도 지은 건물인데 건물외벽 적벽돌은 몇백년이 지난 것같이 보입니다.
이유는 벽돌의 거친면을 외벽으로 치장했기 때문이랍니다.
이끼낀 외벽, 얼키설키 제 멋대로 외벽을 휘감고 자라는 담쟁이넝쿨.
마치 유럽의 중세 성을 보는 것 같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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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휘감고 자란 담쟁이넝쿨, 도대체 몇년간 자랐을까..
궁금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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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넝쿨이 심어져있는 곳을 봤더니 밑둥치가 제법 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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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도심 한복판에서 빨간 적벽돌 건물을 찾기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교인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멋진 건물을 만나면 한번쯤 들어가고 싶은 욕망이 생기더군요.

경동교회는 형태적인 면을 보면 기존의 교회가 지니고 있는 그런 일반적인 형태를 띄지 않아서 외부인에게 더 멋져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