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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청계천에도 천안능수버들이 있다.

모처럼 날씨가 포근해서 오늘은 우리집에서 걸어서 청계천 산책을 나갔습니다.
저의 적십자봉사관이 청계천부근에 있어 자주 가는 곳이지만 여유롭게 산책은 못하고 늘, 먼발치에서 바라만 봤는데..
며칠전만 해도 청계천은 봄기운은 느낄수 없었는데..
오늘은 봄꽃이 군데 군데 피었네요.
산책하다 제 시선이 멈춘곳은 연두색줄기가 축 늘어진 버드나무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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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가지마다 새순이 돋아 연두색머리를 풀어헤친 듯 멋스러움이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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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가까이 가보니 천안능수버들입니다..
청계천에는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지자체 기증시설이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 기증한 다양한 자연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충주 사과나무길을 비롯해 하동군 매화나무나 천안의 능수버들 등이 하류지역에 조성돼 나름의 멋을 뽐내고 있는데 오늘은 천안능수버들을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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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수버들 옆에는 연보랏빛 진달래가 활짝 피어 연두빛치마에 분홍저고리를 닯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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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능수버들나무가 조성된 곳은 다산교와  영도교사이에 조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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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수버들아래에는 옛 빨래터입니다.
연두빛치마에 연분홍빛저고리를 입은 새색시가 빨래하러 나올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나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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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빨래터에 새색시는 보이지않고 비둘기가 한가로이 놀고있습니다.
비둘기 잡는다고 꼬마가 난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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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활짝핀 사이 사이 봄새싹이 긴겨울의 무채색을 벗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능수버들 늘어진 청계천으로 나들이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