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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한국 현대 문학관의 역사 속의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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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충동 동국대지하철부근 '한국현대 문학관"은 1906년 인인직의 "혈의 누"를 시작으로 현대 한국문학을 한 눈에 볼수 있는 곳이다.

요즘은 인쇄기술 발달과 함께 매일마다 출판물이 쏟아지지만 그 시절에 출판되던 책들은 지금 유명한 소위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위주로 출간 되었다.

또한, T.V나 인터넷문화도 없었던 시절이라, 놀이문화가 발달되지 않아 미지의 세계를 접 할수 있는 것이 바로 "책"이였다.
오로지 책에서 "사랑"도 배우고 "꿈"도 키웠고 미지의 여행을 했던 시절이였던 것 같다.

나는 책을 좋아하는 언니, 오빠 덕에 초등학교시절부터 영문도 모른체 많은 책을 볼 기회가 있었다.
중학교 들어가기전에 이미, 한국문학은 물론 세계문학까지 읽은 덕에 국어공부는 따로 하지 않아도 늘, 만점을 받을수가 있었다.

내가 살던곳은 작은 소도시였는데 책구하기가 힘들기도 하고 읽을꺼리가 귀한 시절이라 나 보다 세살 많은 언니는 신문연재소설을 스크랩하여 투박한 노끈으로 엮어서 한권의 책을 만들어 보관하기도 했다.

내가 어릴때는 책구입 할 돈도 귀했지만, 그만 책 구하기가 힘든 시절이였다.

그런 점에서 현대한국문학관에 전시 된 책들은 특별히 나에게 설레임으로 닥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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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문학관을 들어서면 역사와 함께 아픔을 책으로 남긴 작가들의 사진들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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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광수, 오영수를 비롯하여 월북작가 홍명희, 정지용, 이기영, 임화등 시인,비평가를 비롯하여 김억, 김소월, 청록파에 이르는 시인들의 초판과 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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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에 출간한 "염상섭"의 삼대 소살 상권과 작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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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에 출간 된 "김동인"의 단편집 "감자"와 장편소설 "운현궁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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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9월부터 1931년 11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 되었던 김동인의 "젊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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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1967년 "사상계"에 연재 돈 "안수길"의 "북간도"와 1950년대를 대표하는 통속소설 "정비석"의 "자유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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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문학예술 7월호 실렸던 "선우휘"의 소설 "불꽃"과 소설가 "이범선"의 1959년 발표한 "오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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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도 발표한 "김춘수"의 시집 "꽃의 소묘"와 "김수영'의 시집 "달나라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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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월파"의 "무궁화"와 "춘섬"의 "표박의 비탄"
개인적으로 이 두소설은 읽지 못했네요.
정말 귀한 자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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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도 발표한 "김남조"의 시집 "목숨"과 1954년도 발표한 "백기만"의 "상하의 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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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작가들의 초판이나 원본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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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땐 주위가 책이 귀했기에 한권에 책도 더 귀중했는지 모릅니다.
매일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책들.
물론 어느 것 하나 다 소중하겠지만, 현대 한국문학관에 전시된 책들은 현재 교과서에 시린 책들이 원본 그대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요즘 부모들은 사교육비로 많은 돈을 쓰지 말고, 자녀들과 함께 우리나라 현대문학의 역사도 살펴보고 책의 소중함을 일깨어주는 의미에서 한번쯤 다녀 가시면 어떨까요.

한국현대문학관에 전시된 책만 다 읽으면 국어공부..
국어공부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