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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평생 괴롭히던 아토피,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로 탈출했어요.

며칠전, 대중목욕탕 다녀 오던 딸이 현관문을 열자 말자..
"엄마, 우리집 목욕비누 많아."
"갑짜기 목욕 비누타령이냐?"
"글쎄, 목욕탕에서 때미는데 옆에 있던 아줌마가 내 비누 빌려 달래잖아."
"그래서.."
"당연히 빌려줬지. 사용하더니 비누에 대해서 묻더라.. 너무 좋다고.."
"그래서.."
"우리엄마가 직접 만든 비누인데, '우리가족은 이 비누만 사용해요.' 라고 했더니 비누에 대하여 꼬치꼬치 묻더라..내가 비누에 대해서 대답해 줄것이 없어서 사용하다 남은 비누, 아줌마께 드리고 왔어."
"잘했다.. 우리집에 비누 많이 있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집 식구들이 목욕비누로 사용하는 비누는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입니다.
지방에 살다가 서울생활을 시작하면서 봄철이 시작되면 어김없이 피부에 붉은 반점이 돋아 가려워서 잠을 이울수가 없더군요.
또한, 즐겨쓰던 귀걸이와 목걸리등 장신구를 하면 그 부분은 짖물려 차마 볼수가 없을 지경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봄철 꽃알레르기려니 여기고 병원문턱이 닿도록 찾아다는 것이 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병원을 다녀도 알레르기는 호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계속 가려움증 시달렸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화학섬유의 옷만 입어도 가려워서 잠 못이루는 밤이 많았습니다.

그러던중.
저는 환경단체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환경단체에서 중점적으로 시작한 봉사는 폐식용유로 비누를 만들어 홍보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누를 만들면서, 제가 먼저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를 사용해보니..
그렇게도 내 피부를 괴롭히던 알레르기는 차차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그후, 우리집에 목욕비누는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페식용유로 만든 비누를 1년정도 두면, 하얀 이물질이 표면에 일어납니다.사용할때는 겉표면에 있는 하얀이물질을 제거한 후에 사용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비누에 가성소다(양잿물)이 들어가서 피부에 직접 닿으면 피부가 상할까 걱정했는데, 폐식용유로 만든비누를 상용하고 부터는 피부건조증도 없어지고 바디로숀을 상용하지 않아도 피부땡김도 없어지더군요.

폐식용유로 비누를 만들때 들어가는 가성소다때문에 피부가 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만들어진 비누를 1년이상 말려서 사용합니다.

얼마전, 친지들과 모임이 있어 외출하다가 화장품가게하는 분으로 부터 외국목용제품을 선물받았는데, 선물상자를 들고 모임에 나갔습니다.

여자들이라 목욕제품에 호기심이 많잖아요.
그날도 모임에 나온 지인이 선물상자를 뜯어보더니..
"회장님 피부좋은 이유가 따로 있었구나.. 바디제품 외제만 사용하나 봐요."
"아니예요, 나오던 길에 누가 선물주더군요.. 저는 이 제품 사용하지 않거든요. 드릴까요."
"아니, 이렇게 고급제품을 사용하지 않다니.. 그렇다면 더 고급을 사용하나요."
아니요, 저는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를 사용합니다."
최고급 외제 바디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를 사용한다고 했더니, 깜짝 놀라더군요.

제피부는 약간 검은편인데, 바디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윤기가 납니다.
여름철 짧은 옷을 입고 외출하면, 제 피부를 보고 한마디를 합니다.
"어떤 바디제품을 사용하길래 피부가 이렇게 좋으세요"라고..

시중에 천연재료로 만들었다는 바디제품 화학성분이 다량 들어갑니다.
또한, 때가 잘 빠지게 할려고 석유화학성분인 계면활성제가 들어갑니다.
계면활성제는 때를 빼는 작용은 하나 여러번 헹궈도 화학성분의 잔류가 남아 주부습진,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신경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답니다.

가려움증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습진성 질환이 대표적인데, 무좀이나 옴 등과 같은 피부 감염성 질환, 그 외 건선이나 수포성 질환과 같은 다양한 피부과적 질환에서 가려움증이 동반합니다.
또한, 습도가 낮은 계절에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심해집니다.

저 경우로는 특히, 여름에는 과다한 땀에 의해 피부가 자극을 받아 피부 가려움증때문에 몹시 괴로웠습니다.

이제 봄이 되면서 대지에는 꽃들이 만발합니다.
때이른 기온상승과 더불어 꽃가루, 황사로 피부에 가려움증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하더군요.

저는 물론, 걱정없지요.
몇십년을 고생하던 알레르기피부를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를 사용하면서부터 알레르기탈출은 물론, 바디로숀이나 바디오일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피부보습까지 해결했습니다.
저에게는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가 소중한 보물이 되었어요.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할 것을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 보면 안스러워요.
그래서, 저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를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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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식용유를 이용한 빨래비누 만들기

[준비물]
폐식용유 5kg, 가성소다 600g, 물(정제수) 1.7l, 스테인리스 용기 ( 내열성 용기 : 가성소다를 물에 용해할 때 사용. 너무 큰 용기를 사용하면 열 손실이 커서 용액의 온도가 설정치 까지 올라가지 않음) 고무장갑, 앞치마, 나무틀이나 두부 판, 핸드 블렌더, 전자저울(그램 단위까지 정확히 측정 가능한 저울)

[만들기]

1. 폐식용유는 5kg을 준비한다.

2. 폐식용유의 양이 5kg일 때, 가성소다는 600g, 물은 1.7l 이다.

3. 폐식용유는 비누를 만들기전 소쿠리에 바쳐 찌꺼기를 걸려낸다.
4. 물 1.7l 에 가성소다 600g을 넣는다. (반드시 물에 가성소다를 넣어야 한다.

가성소다가 녹을 때 80도 이상 올라가므로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장갑을 착용하고 마스크를 쓰고 녹여야한다. 가성 소다가 녹으면서 발생하는 하얀 기체는 마시지 않도록 하며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녹이도록 한다.)

5. 가성소다를 녹인 물을 폐식용유 5kg과 섞고 한쪽 방향으로 빠르게 잘 저어준다.

중간 중간 핸드 블렌더를 사용한다.

6. 비누 액이 걸쭉해지면(트레이스) 틀(두부 판이나 나무틀)에 부어 따뜻하게 24시간 보온시킨 뒤 4주 후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