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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홍삼꿀차가 5,000원이랍니다.

동묘에 들렸다가 청계천으로 오는 길목 난전에 즐비하게 선 건강음료를 파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홍삼꿀차"가 5,000원이고 꿀 한병이 "7,000원"이랍니다.
꿀이 담긴 병은 큰병이고, 홍삼꿀차가 담긴 병은 작은 병이라지만 귀한 줄만 알았던 홍삼이 든 꿀이 5,000원이라니 어이가 없네요.
갑짜기 홍삼값이 폭락을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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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꿀과 함께 파는 곳은 상점을 버젓이 차려두고 장사를 하더군요.
홍삼꿀외에도 갖가지 상품들이 먼지를 뽀얗게 뒤집어 쓰고 판매를 하는데, 상점앞에는 나이드신 어르신들께서 물건을 사느라 문전성시를 이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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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상점입니다.
대웅제약 산양산삼드링크가 5,000원..
대웅제약이면 우리나라 제약회사 중에서도 유명한 제약회사인데..
그것도 모자라 농협마크까지 선명하게 표시되어있네요.

여기를 이용하는 고객은 주로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많던데, 나이들어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싶은 욕망에 몸에 좋다는 인삼, 홍삼, 산삼이 들어간 건강음료를 싼값에 사 먹겠다고 찾아오시는데..
과연, 여기서 파는 물건들은 제대로 된 물건인지 걱정이 앞서네요.

제가 잠시 머무는 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온 남자분이 대량으로 구입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물건을 박스채 사가는 사람은 분명 다른 곳에서 장사하는 분인 것 같은데..
여기서 물건을 사서 다른 곳에서 판매를 하겠지요.
소비자는 불량식품인지도 모르고 사 먹겠지요.

 특히 최근 몇 해 동안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건강기능식품인 인삼에서 각종 비타민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 설명절이면 홍삼이 든 기능식품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명절 선물로 받은 집이 많을 겁니다.
귀하디 귀한 홍삼과 산양산삼까지 첨가한 건강음료가 포장지값도 못 미치는 헐값에 팔리다니..
과연 여기서 파는 물건들은 건강음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