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항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나간 아들 기다느라 "8년간 대문잠구고 편히 잠들지 못하는 할머니" 어제 대학로에서 연극보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지하철에서 내려 동네로 들어오는 집입로에서 할머니 한분을 만났는데 보조기구에 몸을 싣고 겨우 한발자욱씩 띄시며 반갑게 맞이하시더군요. "할머니 오랜만입니다. 그런데 몸이 왜 이렇게 됐어요." "다리가 아파서 수술했는데, 몇달간 꼼짝 못했어, 이제는 보조기구에 몸 지탱해가면서 걷고있다네." "어머나!! 그랬구나.. 손주는 많이 컸지요." "그럼, 큰놈은 중학교 다니고 작은 놈도 올해 중학교 가." "손주 키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그런데 몸이 아파서 어쩐데요." "글쎄말이야, 집안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는데 몸은 아프고... 서글퍼서 눈물만 나오네." "왜요.. 아직 아드님 소식 없으세요." "그까짓 것 돈이 뭔지.. 손주 맡기고 소식 끊은지 8년이 되었어. 집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