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학 졸업하고 "동대문에서 풀빵 장사하는 청년." 지난 수요일 장애인이 사는 집수리 사전답사 끝내고 동대문에 있는 구민회관에 잠시 들렸다가 집으로 귀가 할려고 동대문상가를 빠져 나오는데 년말이라선지 동대문은 늦은 저녁시간인데 사람들로 인산인해였습니다. 발 디딜틈없는 동대문은 인도에 자리잡은 포장마차의 불빛은 낯인지 밤인지 구분이 안 가고, 가득 쌓아 놓은 갖가지 음식냄새가 나를 유혹하는데.. 평소때는 포장마차를 쳐다 보지도 않았는데, 오늘따라 풍겨 나오는 음식냄새가 나의 시장기를 제촉하더군요. 길을 지나다 무심코 내가 시선을 멈춘 곳은 국화빵 굽는 포장마차 앞이였습니다. 나도 모르게 국화빵 파는 포장마차로 불쑥 들어 갔더니, 낯 익은 얼굴이 나를 반기네요. "아줌마, 여긴 왠 웬 일이세요." "넌, 여기서 뭘 하니?" "국화빵 구워서 팔잖아요." "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