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픈 몸으로 폐지를 주워야 하는 할머니. 이른 아침, 봉사회 신년 첫모임이 있어 집앞에서 택시를 기다는데, 저만치서 폐지줍는 할머니는 빈수레를 끌고 언덕길로 올라 오시더니 인도와 차도 경계석에 풀썩 주러 앉으십니다. 한겨울이라 아침공기가 매우 차가운 탓에 폐지줍는 할머니는 눈만 내 놓은 채 얼굴전체를 가려 알아보지 못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매일마다 동네를 다니면서 폐지줍는 할머니셨습니다. "할머니셨구나.. 얼굴전체를 가려서 몰라 봤어요." "그려.. 아른아침에 어딜 가시우. 바람이 차서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 겨울이라서 춥기도 하고.." "그럼, 천천히 나오시지 이렇게 일찍 나오셨대요." "인제 나오는 길이야. 예전같으면 이미 한차례 실어 고물상에 팔고 왔지.." "잘 하셨어요."라고 인사를 건네던 중 할머니께서는 얼굴전체를 가렸던 목도리를..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