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이하여 온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셨어요.
명절에 시댁다녀온 며느리들은 시어머님을 비롯하여 시누이등등 "시"자로 시작되는 낱말만 들어도 지긋지긋하다고들 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시댁식구는 누구일까요.
1, 손아래 시누이..
- 시어머님곁에 붙어 앉아서 꼼짝않고 부려 먹으면서, 시어머님역정만 거든다.
- 차례상차리고, 설거지랑 하루종일 부엌에서 손에 물 마를시간도 없이 하루종일 일하다가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면, 자기네들은 고스톱친다고 잔심부름까지 시킨다.
(과일달라, 물달라, 커피달라는 등등...자기네들은 손이 없냐?)
- 시누이는 친정나들이를 하면서, 며느리친정나들이는 곱지않는 시선으로 본다.
- 자기는 신랑부려 먹으면서, 며느리가 신랑부려 먹으면 큰일나는 것처럼 군다.
2, 손윗 시누이.
- 시어머님다음으로 잔소리가 많다.
- 자기동생 장가들기전에는 효자였는데, 며느리때문에 불효자가 된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래도 손아래 시누이보다 이해심은 많다.
말이라도 "올케 수고많네"등등..
3, 시어머님.
- 무조건 자기아들만 잘 났다고 자랑한다.
- 며느리가 하는 일에 무조건 브레이크를 건다.
- 며느리는 차례상준비한다고 수십만원이 들었는데, 시누이가 내복한벌 사오면 이세상에서 가장 큰선물 받은양 생색을 낸다.
- 자기가 힘들어 키운 자식이 벌어온 돈, 며느리가 독식하는 것처럼 말한다.
- 자기아들은 왕자이고 며느리는 종취급한다.
- 시누이가하는 일은 모두 잘한 일이고, 며느리가 하는 일은 무조건 부정적으로 먼저 생각한다.
- 시어머님 며느리시절때 이야기를 꺼내며, 은근히 닮아가기를 원한다.
- 결혼하기 전 남편 선본 이야기로 며느리속을 뒤집는다.
(선 본여자와 비교를 한다.)
- 잘 된일은 아들이 잘한 일이고, 잘못된 집안 일은 며느리 탓으로 돌린다.
4, 시아버님.
- 맏며느리일 경우 막내만 챙긴다.
- 아들에게 거는 기대가 너무 크다.
- 며느리로부터 받은 갈등을 시어머님께 푼다.
(시아버님께 스트레스 받으면 며느리에게로 온다.)
- 아들잘못을 며느리 탓으로 돌린다.
제 경우냐구요.
저는 끝둥이 막내며느리라 그저, 이쁘게만 봐 주시더라구요.
물론 고까운적도 있지만요.
명절이 지나고 모이면 시댁 흉보느라 정신없더라구요.
그냥,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또, 있다구요..
아니면, 다르다구요..
어차피 신랑 한사람보고 결혼했으니, 며느리는 무조건 이쁘게 봐 주셔야하는데..
그렇다면, 시댁과 며느리는 영원한 앙숙이 되어야만 하는지요..
저도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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