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산에서 만난 "봄꽃과 소월시비." 모처럼 날씨도 화창한 봄날. 남산을 찾았습니다. 엊 그제만 해도 꽃샘추위에 꽃망울을 움추렸더니, 며칠사이 남산에는 꽃들이 지천에 가득합니다. 남산시립도서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남산길을 걸었습니다. 아름드리 고목에는 벚꽃이 지천에 피어 하늘이 보이지 않더군요. 남산도서관옆길에서 만난 소월시비.. 소월시비옆에는 진달래가 피었건만 시비의 새겨진 시어는 산유화입니다. 이 시는 '진달래꽃'과 더불어 소월의 대표작의 하나로 여고시절 즐겨외운 시어입니다. 산과 함께 지천에 피어 있는 꽃과 새 앞에서 서정적 자아는 소외와 고독을 느끼는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평범한 말을 써서 비범한 인식의 세계를 형상화한 소월의 예술적 천분이 이 작품 한 편에 집약되어 있다고들 합니다. 김소월의 "산유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