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봉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리가 아파 거동도 못하는데, 어디로 갈꺼나.. 며칠전부터 우리집에 계속 전화가 오는 할머니가 계십니다. 지난주는 내가 바빠서 할머니전화를 받고도 찾아 뵙지 못했는데, 오늘은 아침녁에 시간을 내어서 할머니댁을 찾았습니다. "할머니 저 왔어요.. 저도 계속 바쁜 일이 겹쳐서 이제 왔어요." "그래, 00엄마도 바쁜 줄 아는데, 재재발사무실에서 집 비워라고 연락이 오니 마음이 답답해서 죽을 맛이야." "그랬군요.. 이사 할 곳은 정하셨어요." "이사 할 곳을 정했으면 이러고 있겠는가.. 다리가 아파 집 구하러 다니지도 못하고.. 그저 전화로 이곳 저곳 알아보는 중인데, 보증금 2천만원으로는 얻을 집이 없어." "그렇구나.. 그럼 어쩌나요." "글쎄 말이야.. 도대체 재개발이 뭔지. 요즘 들어 서글픈 생각만 들어." 그러면서 할머니는 커다란 봉투 한개를 보..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