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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외부에서 소변기가 보이는 고속도로 남자화장실, 민망하네요.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배가 출출하지 않아도 따뜻한커피한잔에 휴식을 취할 겸 들리는 곳은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고속도로휴게소가 자리한 곳은 고속도로 중 풍광이 좋아서 여행자들 중에서 가장 즐겨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화장실은 시설이 좋고 관리가 잘되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되었습니다.
장시간여행 중 생리적인 현상까지 해결하니 고속도로휴게소야 말로 여행자에게는 아주 요긴한 장소입니다.

저도 요즘들어 지방에 상가하나 지어볼까해서 땅을 구입하여 건물신축관계로 일주일에 이틀정도는 지방에 내려가야 하기에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데, 지방에서 업무를 보다보면 화장실이용이 마땅치않아 고속도로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고속도로휴게실을 꼭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 날도 지방에서 업무를 본 후 서울로 돌아오기 위해 고속도로에 오르자 갑짜기 화장실이 가고 싶고 주말이라 고속도로가 어찌나 밀리는지 화장실도 들릴 겸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어 기흥휴게소에 들렸습니다.
마침, 그 날이 주말이라 여행자들로 고속도로 휴게실 화장실은 여행자로 가득하여 화장실이용객들의 줄이 바깥까지 서있더군요.

화장실밖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중 여자화장실 곁에 있는 남자화장실이 제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런데...
남자화장실 소변기가 외부에서 훤히 노출되어 소변보는 모습을 그대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갑짜기 몰려든 여행객때문에 남자화장실도 붐벼 소변을 본 후 바지쟈크도 올리지 않은채 돌아서서 바지쟈크를 채우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프리게 되더군요.

그날은 화장실이 너무 붐비고 밤이 깊어 그냥 서울로 돌아왔는데...

며칠전, 지방내려갔다가 돌아오던 길에 경부고속도로 신갈휴계소에 들렸습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화장실부터 찾았습니다.
그런데, 신갈휴게소 남자화장실 소변기도 출입구에 설치되어 외부에서 훤히 보입니다.
일부러 볼려고 하지 않아도 출입구쪽에 설치한 소변기에서 용무를 보는 남자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은 신갈휴계소 남자화장실입니다. 신갈화장실도 소변기가 외부에서 보이는 곳에 설치되어있네요.


휴게속 측에서는 화장실 소변기갯수를 늘이기 위해서 출입구까지 설치했겠지만 여자인 내가 봤을때 "순간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거군요.

남자화장실의 소변기, 노상에 설치한 것도 아니면서 굳이 입구까지 설치해야 했는지..
글쎄요, 나만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었을까요.

고속도로화장실은 출입문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청량감도 주고 들어설때 기분이 좋은 곳이 되었습니다.
여자화장실은 입구에 화장실내부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굳이 남자화장실 소변기를 출입문입구에 설치를 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