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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0대 아줌마, 다음 블러그로 컴퓨터 영웅되다.

1달전 막내시누이딸이 EBS영어프로그램 스카우트받았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사실, 방송에 고정프로 맡았다는 자체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잖아요.
한 동안 들뜬마음으로 조카가 출연한 프로가 방송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방송  첫날,  아침부터 EBS에 채널을 고정시켜 두었는데 조카가 나오는 프로가 보이지 않더군요.
이상해서 조카네 집으로 전화를 했더니, EBSe라는 교육방송이 따로 있는데, 그 곳에 출연하다고 한다더군요.

우리집도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EBS교육방송을 자주 봤었는데, 아이들이 장성하고 나니 교육방송 볼일이 없더군요.
가끔, 다큐멘터리라던지 명화는 보지만  조카때문에 위성안테나 설치해서 볼까 생각했지만 우리집에는 T.V를 보는 식구도 없고해서 인터넷으로 보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EBSe채널로 들어갔습니다.

조카가 출연하는 EBSe채널은 영어교육전문 방송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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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나오는 프로가 궁금하기도 해서 인터넷으로 보기로 하고 EBSe방송에 가입했습니다.
방송국에서 안내하는대로 따라했더니 인터넷으로도 방송을 볼수가 있더군요.

 조카방송이 나간 후 이튿 날, 시누이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얘, 인터넷으로 지선이 방송을 볼수 있다더라."
"저는 이미 인터넷으로 보고있어요."
"벌써 봤다고.. 얘, 넌 재주도 좋다.. 우리집은 고모부랑 방송 볼려고 몇번을 시도했는데 실패했다. 방송보는 방법 좀 알려주랴."라고 해서 방송을 보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러고 몇칠 후, 전화가 왔네요.
"얘, 집집마다 지선이 인터넷방송 본다고 하더니 연결방법이 몰라서 방송본 집이 한집도 없더라. 넌 재주도 좋다. 넌 컴을 어쩌면 그렇게도 잘 다루니?"
"ㅎㅎㅎ.. 저도 아직 미숙한 점이 많아요. 그저, 다음 블러거 만들면서 익혔어요."
"다음 블러거라니.. 그런것도 있니?  어떤건데 컴도사를 만드냐?"
"저는 컴도사까지는 아니구요.. 그저, 컴퓨터 사진 올리고 글쓰는 정도예요."
"너, 똑똑한 건 진즉에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잘하다니 정말 신기하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하더군요.

참, 얼마전 학교에서 컴퓨터전문 강사하던 후배를 만났는데, 요즘 주민자치센타에서 운영하는 컴퓨터교실 강사로 강의를 시작했는데 기초반 이론을 가르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며 고민을 하길래.
"얘, 나처럼 무조건 홈피개설하는 방법부터 가르쳐라. 홈피에 글쓰고, 사진 올리고하다 보면 나처럼 될지아니? 아마, 재미있다고 할껄."
"언니는 컴을 왠만큼 다룰줄은 알고 블러그 만들었잖아."
"얘, 사무실에 근무할때 눈치로 문서작성했지.. 컴 제대로 다룰줄 몰랐다."
"그럼, 언니가 나와서 특강해라."하면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사실, 저는 인터넷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게임정도 했었는데 다음에서 블러그를 오픈할때 호기심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흔한 카페도 모르던 내가 블러그를 만들면서 처음에는 소스도 몰라서 스크랩정도 했었는데, 블러그를 하다가 보니 욕심이 생겼고.. 조금씩 컴에 적응하기 시작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컴이란, 무조건 따라하다 보면 저절로 익혀지더군요.
그러고 보면 저의 컴스승은 다음 블러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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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했으니 제 조카가 나오는 방송을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SUPER WHY'는 어린이들이 보는 동화책입니다.
대형서점에 가면 원어로 만들어진 책을 팝니다.

영어로 된 동화에 나오는 단어를 활용하여 알기싶게 설명을 곁들어 반복하며 익히는 영어방송입니다.
엄마와 함께 영어공부하기에 딱 좋은 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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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는 현재 이보영 영어스쿨 강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강좌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조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보니 영어초보자가 영어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