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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청게천에 꽃이름 "팻말 좀 달아주세요"

청계천은 내가 사는 곳과 가까이 있어 자주 산책을 갑니다.
어제 저녁무렵 청계천까지 산책을 갔습니다.
청계천도 봄을 맞이하여 지천에 봄꽃이 만발합니다.
꽃에 취해 잠시 벤취에 앉아 쉬고 있는데, 초등학생쯤 보이는 남자아이가 제 곁에 오더니..
"아줌마, 이 노란꽃 이름이 뭐예요.."
"글쎄다.. 아줌마도 꽃이 너무 이뻐서 꽃이름이 뭘까해서 사방을 돌아봐도 꽃이름을 알려주는 팻말이 없다.. 아줌마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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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청계천에도 봄을 맞이하여 봄꽃들이 지천에 만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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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꽃이 허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저는 멀리서 보니 개나리인줄 알고 닥아갔더니..
개나리가 아니였네요..
꽃이 어찌나 이쁘게 피었는데, 꽃이름을 알려주는 팻말이 없습니다.
학생이 꽃이름을 묻는데 저는 창피하게도 꽃이름을 알려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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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은 진달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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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버들 아래에는 원추리가 파랗게 싹이 돋아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를 살펴봐도 식물의 이름을 알려주는 팻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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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쿨식물인데 초여름부터 보랏빛꽃이 피는 것 같은데..
이제 이파리가 푸르름을 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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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넝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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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벌도 꽃을 찾아왔습니다.
"벌아 너는 이 꽃이름이 뭔지 아니.."

제가 산책한 곳은 다산교와  영도교사이입니다.
 다른 곳에는 꽃팻말이 적혀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산책한 이곳은 꽃이름 팻말이 적혀있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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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봄은 노랑색인가 봅니다.
딸바닥에 붙어 꽃이 만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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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 유치원생이나 학생들이 즐겨찾는 곳입니다.
매일마다 청계천 화단을 정리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정리하실때 꽃마다 꽃이름 팻말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