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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두개의 구멍뚫린 밥상 "무엇에 쓴 물건일까요?"

남산골 한옥마을에 가면 조선시대 명문가집을 복원해 두었습니다.

옛날 내가 자라는던 곳 안동도 안동댐과 임하댐이 생기면서 수몰지역에 있는 문화재를 복원해 둔 문화재가 아주 많은 곳입니다.

복원해 둔 문화재 중 우리친척집도 있고, 내 친구네집도 있습니다.

그래서 남산골 한옥마을을 둘러보다가 보면 어릴때 추억도 생각나고해서 더 정겨운 곳입니다.

한옥마을을 둘러볼때마다 나는 여자라선지 부엌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한옥마을에 복원해 둔 한옥마을 한옥중 부엌을 둘러보면, 나는 연탄세대입니다만 할머니댁에 가면 아궁이에 장작풀피워 가마솥에 밥지워 주시던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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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불 피워 밥 지어먹던 부뚜막에 걸린 가마솥을 보면 요술밥솥으로 보입니다.

커다란 가마솥에는 밥만 짓는 것이 아니라 쌀을 밑에 깔고 그 위에 계란찜, 된장찜, 제사때 먹다남은 떡이랑 감자, 고구마가 동시에 가마솥에서 나왔습니다.

할머니께서 밥짓던 가마솥은 어린소녀의 눈에는 요술쟁이였습니다.

 

부뚜막에는 옛날 부엌에서 쓰던 조리, 조롱박, 짚으로 만든 솔등 생활물품들이 정리해두었구요.



 부엌옆에 창살로 숭숭 뚫린 창은 아궁이 연기가 빠져나가는 창이였습니다.

그리고 창위 선반은 사진과 같이 자주 쓰지 않는 부엌물품을 보관하는 장소였습니다.

 

부엌창 밑에는 뒤주와 더불어 화로, 술뜰때 찌꺼기를 걸러내는 기구도 보이네요.


아궁이부엌 옆에는 작은마루가 있습니다.

내가 살던 할머니댁은 작은 툇마루가있었는데 남산골 한옥마을에는 왕족이 살던가옥하선지 마루가 꽤 넓습니다.

마루위에는 제사때 쓰일 귀한그릇을 보관하는 뒤주가있었고 밥상 차릴때 이용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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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옆에 진열해 둔 두개의 구멍뚫린 상은 도대체 무엇에 쓰던 상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신선로를 데우던 상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네요.

혹시, 이글을 보시고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실래요..



소주고리는 알겠네요.

 

남산골 한옥마을을 찬찬히 둘러보면 신기한 것이 꽤 많습니다.

우리선조들의 생활상도 하나씩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남산골한옥마을
주소 서울 중구 필동2가 84-1
설명 전통 가옥의 아름다운 모습 및 전통혼례와 민속놀이등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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