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황속 동대문 상인들, 누적되는 적자에 한숨만 늘어. 저녁시간이 되면 동네 야채가개는 저녁 찬거리 준비하러 나온 주부들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어제도 오후에 동네야채가개에 잠시 들렸더니 식구들 저녁 찬거리 사러 나온 주부들이 보입니다. 야채가개에서 서로들 인사를 나누던 중 예전 우리집에서 제품 가내공업을 하던 아줌마를 만났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간단한 인사를 나누던 중. "요즘 보기가 힘들더라. 아이들은 잘 크고, 사업은 여전히 잘 되지." "제 모습을 보세요. 장사가 잘 되는지." "모습이 어째서. 이쁘기만 하구먼." "말도 마세요. 예전에 벌어 둔 돈 까먹기만 하는걸요." "벌어둔 돈 까 먹다니.. 그 집처럼 부지런한 사람이.." "평생하던 사업이라 문 닫을 수는 없고.. '내일이면 좋아질까'하는 마음에 계속 장사는 하지만 우리신랑 속만 까맣게 타 들어.. 더보기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2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