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록 낡은 니어커지만 최고의 자가용인 노부부. 어제 저녁무렵, 우리동네 작은 재래시장에 나갔다가 우연히 니어카를 밀고 가는 할머니가 눈에 들어 오더군요. 니어카에게 할아버지가 타셨고, 니어커를 미는 사람은 할머니입니다. 시장보러 나온 사람들의 시선은 순식간에 니어커에 시선이 가더군요. 니어커에 할아버지를 태우고 나오신 할머니께서는 이 시장에 익숙하신지, 시장통을 지나가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를 나누더군요. "모처럼 날씨가 포근해서 영감님 모시고 막거리 사러 나왔어요."라면서요. 니어커에 영감님을 태우고 밀면서 시장 나온 할머니는 발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어느새 저먼치 달아 납니다. 나도 꽤 발걸음이 빠른데, 니어커를 따라가기가 힘들더군요. 저만치 달아나는 니어커를 무심코 봤더니, 할아버지를 태운 니어카를 미는 할머니의 다리도 절뚝 거리더군요. 저만치..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2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