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1인 딸, 외모에 너무 집착해서 속상해요. 11월들어 주말도 없이 계속 바빠서 커트할 시간이 없어서 미루었는데, 오후 4시경 동네 미장원을 찾았습니다. 갑짜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미장원안은 퍼머하는 아줌마 한분만 있어 썰렁하더군요. 손님이 없어 나는 미장원에 도착하자 마자 커트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퍼머를 한 아줌마는 중화제를 바르는 동안 소파에 기대 졸고 있고, 머리를 자르는 동안 미장원은 침묵만 흐르는데, 잠시 후 인근 여고에서 학교수업이 끝났는지 여학생들이 우루루 몰려 오더군요. 조용하던 미장원이 순식간에 씨끌벅쩍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여학생 하나가 "아줌마, 저 앞머리 정리 좀 해 주세요." "너 며칠전에도 앞머리 커트하고 갔잖니?" "녜, 맞아요. 그런데, 머리가 영 맘에 들지 않아요.. 다시 정리 해 주세요." 앞머리를 정리를 요구하.. 더보기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2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