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폐허가 된 곳에서 사는 사람들. 며칠전, 서울에도 한파가 몰아쳐 올 들어 가장 춥다는 날, 동네어귀를 들어서는데 다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궁금해서 사람이 몰려있는 곳으로 가 봤더니.. 재개발지역에 사는 집주인이 가스회사 직원을 데리고 와서는 자기소유의 집에 도시가스를 철거해 달라고 촉구를 하더군요. 그 집에는 아직 세입자가 엄연히 살고있는데. 당연히 세입자는 건물주인에게 "곧 이사할 곳을 찾아서 나갈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요."라며 사정을 하더군요. 건물주인은 "재개발사무실에서 나오는 이주비를 세입자가 집을 비워야 받을 수가 있다"며 세입자에게 몰아 부치더군요. 집주인의 사정도 딱하지만 이사하지 못하는 세입자 마음은 오죽이나 답답하겠습니까? 집주인과 세입자가 다투는 곳을 돌아봤습니다. 주위에는 이미 철거가 되어 살을 에는 칼바람 부..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2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