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왜 울까요..

어제 우리딸이 평소에 친하던 친지결혼식에 다녀오더니, 대뜸하는 말이..
"엄마, 아기가 시도 때도 없이 울면 어떻게 해.."
"뜬금없이 아기울음에 대해서는 왜 묻는데."
"이유가 있단 말이야.. 우리 학원에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이 1월달에 아기 낳았거든, 그런데 퇴근 후 집에 가면 아기가 시도 때도없이 울어 밤잠을 설친다고 힘들다고 하잖아.."
"글쎄다.. 기저귀 잘 갈아주고 우유 잘먹이면 될텐데.."
"글쎄.. 금새 우유먹였는데도 울고, 기저귀 갈아주었는데 운다나.. 도대체 무엇때문에 우는지 감을 못잡겠데.."
"그 선생님은 낮에 누가 아기 봐준데.."
"낮에는 시어머님께서 아기를 봐 주는데, 퇴근 후는 아기를 데리고 온데. 시어머님이 아기 보는 낮에는 잘자고 잘 먹는데 밤만 되면 칭얼거린데."
"엄마가 자기 곁에 있으니 같이 놀아 달라고 조르나 보다.."
"그런가.. 그렇다고 밤잠 못자고 밤새 아기랑 놀아줄 수도 없잖아.."
"아기 키우기가 쉬운 줄 알았나보지.. 다들 그렇게 자라는거야.. 엄마되기가 쉬운 줄 아니?"
"그래도 아기돌보는 지혜라는 것 있잖아.."
"아기 키운지 워낙이 오래되어서 나도 몰라.."

딸이랑 대화를 아기가 우는 것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다가 문득, 지난번 보건소에서 받은 책자에 아기우는 것에 대하여 적힌 책자가 생각나서 서랍을 뒤져서 딸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러자..
"어머나.. 엄마 이책 아기키우는 선생님 갖다줘도 되지.."
"그래, 그 선생님 가져다 주라고 찾아둔거야.."
"고마워.. 우리엄마랑 이야기나누다 보면 모든것이 해결된단 말이야..ㅎㅎㅎ"

저도 아기가 우는 방법대처에 대해 적혀있는 것들 중에 중요한 것을 적어봤습니다.
행여,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기는 배고프거나 아프거나 화가 났을 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울게 됩니다.
당신이 아기의 우는 소리를 잘 이해해 주어야 아기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아기가 울 때 침착하게 그 원인을 찾으세요.
그렇다면 아기는 언제, 왜 울까요.
- 아기는 배가 고프면 잠깐 사이를 두고 울어요.
- 아기는 기저귀가 젖었으면 보채듯 울어요.
- 아기가 안아달라고 울때는 낮은 소리로 울어요.
- 아기가 졸리면 화가 난 듯 울어요.
- 아기가 아프면 높은소리로 울고, 몹시 아플때는 자저러 질정도로 울어요..

신생아는 하루종일 잠자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리고, 먹고, 자고 아기가 우는 것은 그 시기 생활의 일부분입니다.
아무리 잘 돌보아 주는 좋은 부모가 있을지라도 아이는 울기 마련입니다.

내 친구 중에 첫아기를 쌍둥이를 낳았는데, 두녀석의 울음소리가 어찌나 우렁찬지 쌍둥이가 동시에 울면 엄마도 감당하기가 어려워 어마도 아기와 같이 울었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운다고 해서 속상해 하거나 화를 낸다거나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엄마 아빠마저 아기와 함께 울어버린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기들은 자라면서 울기도 하지만, 부모들의 정성과 사랑을 먹고 자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