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하 단칸방에서 소식끊긴 자식 기다리는 아흔 노부부. 며칠전 이웃에 사는 형님으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자식이 있어 동사무소로부터 생활보호대상도 못 받은 채 노령연금 6여만으로 생활하는 노부부가 있는데 생활자체가 어찌나 딱한지 도와 줄 방법이 없을까"라면서요. 전화를 받자 마자 달려가고 싶었지만 일상이 바빠 오늘 오후에 노령연금 6여만으로 생활한다는 노부부가 사는 집을 방문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흔이 되어 자식과는 생이별 한 후 다리가 아파 걷지도 못하는 할머니와 함께 사는 곳은 허름한 동내시장 뒷골목에 자리잡은 지하 단칸방이였습니다. 좁은 현관을 들어서자 지하방은 환풍이 되지 않아 지하특유의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신발을 벗고 방안으로 들어서자 두평 남짓한 방안에는 아흔이 넘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우두커니 앉아서 우리를 맞이하더군요. 아흔이 넘은 ..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