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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단아해서 선이 고운 "화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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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단오날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렸던 인기사극에 나왔던
우리 고유한복 패션쇼에서 한국무용인 부채춤과 함께 선 보였던 화관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화관무는 일반적으로 화관무는 찬연한 귀태와 화려한 무세를 보이는 궁중 풍으로
곱게 단장한 무원들이 궁중무복식에 5색 구슬로 화려하게 장식한 화관을 쓰고
긴 색 한삼을 공중에 뿌리면서 추는 춤인데
오늘 소개해 드리는 화관무는 무용수 손에 한삼을 들지 않고 추는 춤이여서 소개 드립니다.



화관무도 우리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궁중무용 또는 전승무용으로 으로 알려져있는데 부채춤과 더불어 김백봉의 대표적인 창작무용입니다.
무용수가 입고 춤 추는 의상만 궁중무용과 유사할 뿐이지 연출방법은 전혀 다른 형식으로 창작되어진 신무용 계열의 창작 춤에 속합니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김백봉 화관무의 구성은 여자화관무 <수연(壽宴)>과 남자화관무 <기상(氣像)>으로 구분됩니다.

현재 각종 행사때 많이 볼수있는 화관무는 1954년 11월 26부터 28일까지 서울 시공관에서 열린 김백봉무용발표회에서 처음 발표된 춤입니다.
궁중정재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지만 복식만 궁중정재와 비슷할 뿐 연출방법은 전혀 다르며, 몽두리와 비슷한 형태의 오색구슬로 장식한 화려한 화관을 쓰고 추기 때문에 화관무라는 이름을 붙인 듯합니다.
1959년 5월 김백봉의 원각사 공연에서 '한삼(汗杉)에의 회정(懷情)'이라는 제목으로, 1970년 5월 오사카[大阪] 엑스포70 공연에서는 '수연'(壽宴)이라는 제목으로 공연되어 많은 갈채를 받은 춤입니다.
한삼의 길이는 궁중정재에서 쓰는 한삼보다 길게 만들어서 그 안에 막대기를 넣어 양손에 잡고 한삼을 뿌리며 추는데, 공중에 날리는 한삼의 아름다운 선을 표현했고, 반주음악으로는 영산회상(靈山會相) 가운데 세영산·도들이가 쓰입니다.
김백봉의 창작무인 화관무는 국가적인 행사, 매스 게임, 외국 공연 등에서 주로 공연되어 우리나라를 알리는데 일등공신을 한 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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